여자/남자는 모른다.
enzoy : 쇠털나날/쇠털날 - 일상다반사 : 2006/05/07 03:21조낸 늦은 밤에 케이블에서 스폰지 재방송을 보다가...
"남자는 모른다 / 여자는 모른다" 뭐 이런 내용이 흐른다.
일단, "남자는 모른다" 코너에서는.... 여자화장실 좌변기 옆에 설치되어 있다는 "에티켓벨/매너벨"이 소개된다.
누르면 물이 흐르는 소리가 나는 발명품이라는데, 매우매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이라는 것이다.
역시 나는 전형적인 남자인지라.. 대번에 이해가 절대 안간다. "그런게 웨 필요하다는게지?? ( ㅡ'-)a???"
스펀지에서 나오는 설명은, 밖에서 누가 노크를 했을 때에 입으로 대답하기 싫어서 에티켓벨을 누른다는 식이다. 그 설명을 듣고나니 더더욱 이해가 안가며 심지어 막 반감까지 나려 하는 것이다.
"아니 뭐 조선시대도 아니고 무슨 양반이라고 그 대답하는게 그리 싫어? 그럼 노크로 화답하면 되지. 벨이 웨 필요할까?"
게다가, 에티켓벨에서는 물내리는 소리가 난다고 하니, 밖에 있는 사람은 안에 사람이 곧 나올줄알고 헛된 희망을 꿈꾸다가 잠시후 혼돈상황에 빠질것이 아닌가 - -;;;; 이게 뭐하자는 시츄??
내가 다른짓을 하면서 방송 내용을 띄엄띄엄 봐서 잘 이해를 못 했을수도 있겠다 싶어... 나중에 인터넷에서 에티켓벨을 한번 검색해봤다...
일단 그 얘기는 끄트머리에서 다시한번 해보자. 아직 "여자들은 모른다" 편이 남아있기 때문에...
[여자는 모른다 : 남자들의 서류가방이 대부분 비어있다는 것을] 이런 내용이 나왔다.
헉스... 이 내용은 나에게 적지않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므허컬;; 이럴루가.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정녕.... 정녕 그렇단 말인가?
스폰지맨들이 길거리 가는 남자들 세워서 그 서류가방에 든것을 보여주십사 하여 보여주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대부분의 남자분들 서류가방에서는 허튼 책이나 우산 밖에는 나오지 않아 이 사실이 입증된다.
이런 장면들을 보면서... 이건 도무지 나로서는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시츄였다.
난 참 세상을 모르는구나 싶다. 크흐... 그렇게 세상을 알고싶어 하고, 더더 잘 알려고 항상 노력하는데. ^^;;;
세상은 참으로 단순하면서도 오묘하고, 오묘하면서도 재미있는 것이다.
아... 에티켓벨 얘기로 돌아와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에티켓벨은 여자분들이 용변을 보는 과정의 사운드가 부끄러운 경우 사용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한번 누르면 20~30초간 물소리가 나고 그동안 생리적인 사운드 (혹칭 쌍바윗골의 비명소리-파찰음)가 커버될 수 있다는 것.
엄청난 아이디어 상품이었으며, 여성인권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 -;;;;
에티켓벨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실제로 여성분들이 좌변기의 물을 내려서 사운드커버를 하기 때문에 건물의 수도세 부담이 현실적인 문제로 자리잡는다고 하니, 참 별거 아닌데 싶기도 하면서 대단하다.
스폰지에서는 아마 직설적인 표현으로 "똥누는 소리를 커버해준다"는 식으로 표현하기에 문제가 있어서 뭐 돌려돌려 말한것 같다. ^^
세상엔 참 모를 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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