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기념 고대자료 발굴 복원 작업.

enzoy : 쇠털나날/쇠털날 - 일상다반사 : 2007/05/01 11:05
잔인한 4월.
목표했던 바는 하루에 한포스트씩 꼬박꼬박 쓰기였다. ^^;

결국, 밀려서라도 하루에 하나씩 쓰긴 썼다. 그래서 테터툴 아카이브 캘린더의 모든 날짜를 볼드채로 채웠다. (April Full :)

5월부터는 다시 띄엄띄엄 쓸끼다. ^^;; 뭐 암튼 5월1일 노동절에 4월 포스트를 다 정리해서 올린김에 했던 작업... 아주 옛날에 홈피에다가 펐던 골동품 글들을 정리해서 다시 블로그에도 올린것. 이로써 내 옛날 홈페이지 내용과 블로그의 구성이 동기화되었다.

혹시나 그시절 글들을 회상하시는 분들을 위해... 리스트를 남겨둬본다.

패러디 문학작품 : 화투, 당구시조, 송강호스타크무대뽀, 나우쉬리, 당구허생전, 연필깎던노인, 한국에천재를, 사자향가

가차유머 : 용문객잔1, 용문객잔2, 용문객잔3, 용문객잔4, 나우무림, 십만마린양병설, 나우누리, 겜중일기, 애로물, 포루노, 마진가, 부부무림, 야장미소녀사탕, 태래투비, 태권부이

조롤롤 : 미국엽기법률, 코끼리냉장고, 만화영화게임통합연표, 극장판일본애니출시연표, 국산게임개발연표

프로그래머 유머 : AntiM$유머1, AntiM$유머2, AntiM$유머3, M$_TSC, GMvsMS, SorryBill!, 나우누리소스, GirlFriend&Wife, OS라면-공항, OS라면-항공사, OS라면-맥주, C++탄생비화, C언어탄생비화, 유닉스쉘대화

도를 아십니까 : 복사의도, 프로그래밍의도, 머피의법칙

헌차유감 시리즈 : 헌차유감1, 헌차유감2, 헌차유감3, 헌차유감4, 헌차유감5, 헌차유감6, 헌차유감7

화성과금성 : 어떤사랑, 백수사랑, 슬픈인연, 못아름사랑, 통화, 3년암호풀이, 잃어버린사랑, 100%여자아이, 오해어휘집

좋은옛글 : 우동한그릇, 메리슈믹졸업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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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 :

  1. WOWpc 2007/05/15 13:27 MODIFY/DELETE REPLY

    모두 다 볼드이니.. 모두 다 볼드가 아닌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보여.. ㅎㅎ

    • enzoy 2007/05/16 03:02 MODIFY/DELETE

      나원.. 혼자 나름 뿌듯해하는 사람 앞에서말야.. 시비를 걸어도 말야.. ( ㅡ -)++
      (메신져 거부나 하고 말야... 궁시렁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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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UI의 안타까움.

enzoy : 쇠털나날/기계X꼬 - 개발자느낌 : 2007/04/17 21:54

두세달전에 수박 트름이가 비스타를 보여줬을 때에...
시작버튼을 눌러봤던 순간, 뭐라 표현하기 힘든 아련한 슬픔을 느꼈다.

컴퓨터를 끄기 위해서 마우스를 사용해야만 하게될것만 같은 나즈라한 강박관념이 엄습해왔기 때문이다.
이게 과연 무슨 소리인가... 하면, 윈도우즈 XP까지만 해도 키보드만 눌러서 컴퓨터를 종료하는 것이 가능했다.


오른쪽처럼, 윈도우키를 눌러서 시작버튼 메뉴를 띄우고, U키를 누르면 시스템 종료 선택 화면으로 들어가졌기 때문이다. (Alt + F4 연타로 컴퓨터를 끄기 위해서는 모든 프로그램이 close되는 타이밍에 맞춰 Alt + Tab을 한번 눌러 포커스를 바탕화면이나 작업표시줄로 옮기고서 Alt + F4를 누르면 종료 화면으로 들어간다. 즉, 엄지손가락은 Alt에 고정 프레스, 가운데손가락으로 F4연타중 새끼손가락으로 Tab 한번 누르고 다시 F4를 누르면 된다)

음, 기억난 김에 하나 더 씨부리자면, 윈도우즈키는 Ctrl + Esc를 눌러서 대신 하는 것이 가능하고, Context 키의 경우는 Shift + F10 으로 대신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101/103키보드여도 모든것이 가능하다. (참고로, 작업관리자 (속칭 "작관이") 호출키는 Ctrl + Shift + Esc로 대부분 가능함.)

위에서 말했던 윈도우즈 비스타의 첫인상에서는... 얼핏 보기에 전원버튼에 단축키 표시 UI가 없다. 뭐, 스킨으로 바뀌는지, 화살표나 tab으로 이동 가능한지 몰라도, 뭐 암튼 이제는 눈감고도 컴퓨터를 끄는 스킬을 발휘하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나에게 공감을 느껴줄 사람들.. 키보드에 매달려 사는 키보드족속들.. 얼마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잠시 더 슬퍼진다. (공각기동대 - -??)

언젠가 IT 회사에서 한 디자이너가 막연한 반감을 실어 나에게 물어본적이 있었다. "마우스로 클릭하면 될것을 왜 그렇게 키보드로 하세요? - -"라고. 대충 간략하게 "더 빠르고, 작업 기작이 항상 동일하니까요 ^^;;" 하고 걍 넘어갔었던 기억...

윈도우에서 프로그램을 쓰다보면 메뉴나 대화창과 버튼에서 밑줄이 그어진 알파벳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심지어 아웃룩의 새편지 작성 화면에서는 마침표에 살짝 밑줄이 그어진 것을 어렴풋이 알아챌 수 있다 - -;;; )
영문 프로그램의 메뉴에서는 그냥 자연스럽게 File Edit View Tools Help 처럼 원래의 메뉴 단어에 한글자씩 밑줄이 있고, 한글 메뉴에서는 굳이 괄호까지 쳐가며 저렇게 해놓은데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던가...
Alt키와 함께 그 알파벳을 누르면 단축키가 된다. 예를 들어 엑셀에서 Alt를 프레스하고 있으면서 D, F, F를 누르면 "데이터 -> 필터 -> 자동필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단축키의 문화는 날이 가면 갈수록 웬지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 -;;;
사라져 가는 것은 단축키 뿐만이 아니다. 대화창에서늬 디폴트푸쉬버튼(Default Push - 다른 버튼보다 굵은 테두리가 쳐진 버튼은 Enter키를 눌렀을 때 기본으로 눌리게 되는 버튼임)과 탭스톱(Dialog Box의 내용을 키보드로 조정할 때에 tab키를 눌러서 항목간에 이동을 하는 순서, =탭오더)의 문화도 사라져간다.

어지간히 널리퍼질 프로그램을 꽤 신경써서 만들기 전에는 요즘 프로그램들의 대화창에서 이러한 기능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져 간다... 그래서 키보드족속들은 슬퍼지는 것이다. 장애자가 되어가는 것이다.

윈도우즈 95 ~ 98 시절에는 CD를 꽂았을 때에 자동실행 기능이 동작하는 것이 싫어서 방지하고 싶으면 Shift키를 누르고 있으면 되었었다 (아.. Ctrl키였던가.. 헷갈리긴 하지만). 요즘은 그런것도 전혀 안된다. 그걸 기대하고 키를 지긋이 누르고 있으면 장애자분들을 위한 "고정키 설정" 대화창이 방긋 샤방 떠 올라온다.

USB 플래쉬 디스크를 쓸일이 매우 많은데, 꽂을때마다 뜨는 귀찮은 아래 화면은...

볼때마다... 쓸떼없고 지겹고 염증이 나곤 하는 것이다. - -;;;
키보드 족속은 가면 갈수록 탄압받게 될 것이다... 미리미리 마인드 콘트롤을 해두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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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 :

  1. spectrum 2007/05/08 02:20 MODIFY/DELETE REPLY

    내경우엔 앵벌모드시 UltraEdit을 자주써서 자동뽕등록되어버리는 관계로 U를 눌러도 종료가 안되었지.
    U,U,Enter 해야되니 귀찮아서 ↑, Enter 했었거등.
    소유와케데 디락스 봄(...마마..마떼)... 비스타에서도 윈도키,소닉붐(←,→,엔터)

    Jef Raskin 의 humane interface 를 보면 초장에 너가 말하는 내용에 대해서 나오지 GOMS 표기법(http://en.wikipedia.org/wiki/GOMS)중 KLM(http://en.wikipedia.org/wiki/KLM_%28human_computer_interaction%29) 참조.


  2. theadadv 2007/05/08 11:06 MODIFY/DELETE REPLY

    내 경우는 ctrl+esc, upper arrow, enter, right arrow, enter로 종료하는데... 단축키가 아니라 종료 버튼의 위치를 찾아간달까...

    근래의 USB 마우스의 경우 HID와 함께 자살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져서, 셋업하려면 어쩔 수 없이 알아야 하던데... 모니터도 DVI가 되고 여전히 한글바이오스라던가 DOS에선 화면이 안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화면 안보이면서 작업하려면 어쩔 수 없다는...

    뭐 이젠 단축키를 마우스질로 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좀 지나면 마우스 댄스 강습 같은 것을 해서 돈 벌 수도 있을지도. 뽕짝 리듬으로 마우스를 움직여 타이핑하는 그런 대회 안나오나?

    장애자도 요즘은 장애우라 해야할껄.


  3. enzoy 2007/05/08 21:59 MODIFY/DELETE REPLY

    멋진 의견들이야.. 링크도 맘에 들고 예제도 좋군. 참고로, 내 입장에서는 "화면을 보면서 화살표키로 리엑션을 따라가는 것은" 이미 단축키에서 절반쯤 멀어진 것이라 생각했어. 단축키는... 솔직히, 눈감고도 할수 있기를 바래. ^^;;;

    난 예전부터 HCI에 관심이 많긴 했지만.. 나중에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 UI에서 이론을 논하는것은 참으로 간혹 쓸따구가 없지만, 머글와 위즈 양쪽을 만족시킬수 있는 UI는 분명 가능하고, 잘하는 UI디자이너와 약간 여유로운 시간이 필요할 뿐인것 같음.


  4. theadadv 2007/05/09 02:03 MODIFY/DELETE REPLY

    그건 변명을 하자면, XP의 종료가 Turn Off 주제에 u를 단축키로 쓰는데다가 (차라리 Unpower라 하던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영문판에서는 가끔 밑받침이 사라져버린다네... 그 결과 단축키가 머리에 바로 안들어오고, 종료만큼은 저런 쌩쇼를 하게 몸이 굳었어. 거기에 타이핑 자세가 아닌 고전게임 자세라면 저 화살표가 손을 덜 움직이기도 하고...


  5. spectrum 2007/05/09 13:43 MODIFY/DELETE REPLY

    콘솔모드의 문제점은 암기를 전제로 한다는 것이지. 포인팅 디바이스를 쓴다는 것은 그만큼의 학습시간을 줄여주기는 해. 학습의 진입장벽을 낮추어 Geek들이나 쓰던 PC를 많은 사람들이 적은 노력으로 (빠를 필요도 없고 정확할 필요도 없는)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단 점에서 마우스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패왕상후권을 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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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 익슬림 팔다 T.T

enzoy : 쇠털나날/기계X꼬 - 개발자느낌 : 2006/07/24 03:16
내가 좋아하는 기계똥꼬 회사가 바로 카시오다.
카시오는 뭐랄까... 국민학생 시절에 아버지가 사다주시는 게임용 전자손목시계 시절부터.. 으음... 남자들의 기계에 대한 지조와 심지랄까, 그리고 기계를 어떻게 다루면 좋은지 너무 잘 아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2년전, 디지탈 카메라도 카시오로 사질르고야 말았던 것이다. 익슬림 S-100으로.
아, 좀더 정학히 말하자면 일단 3년전에 익슬림 EX-S2를 샀었다.
회사 어워딩 트립으로 중국으로 가던날, 공항의 디카 매장에서 익슬림을 마주치고서는, 살수밖에 없었다!!
솔직히, 무지하게 사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다녀도 물건이 없어서 (비선호 기종이라 많이 안들어오고, 당시 사람들이 중고로도 잘 안팔았음) 못사고 있던 판인데 공항 매장에서 마주칠줄이야.. (그직후 누군가 지식인에 익슬림 어디서 구하냐는 질문을 하길래 공항을 알려줘서 살수 있게 한 적도 있었다) 이렇게 산 익슬림을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던중 S1000이 출시되었고, 나는 이 또한 낼로롬 살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 (지름신 - -;;)

카시오 익슬림 디카의 모토는 Fit to your skin이던가...
무지하게 얇아서 몸에 부담없이 붙이고 다니듯 하다가 암때나 꺼내 찍으라는게다. ^^;;
나는 이 철학에 나의 디카 생활의 온몸을 던졌다. 일단,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를때마다 트럭 아이템샾을 뒤져 익슬림에 딱 맞고 간편하면서도 자석식단추(똑딱이말고)가 달린 벨트쌕을 찾아냈다. 사진이 바로 그것에 익슬림을 상비하고 다니는 모습.
적절한 기간의 수련을 거치자, 나는 원할때에 아무때나 오른손 한손으로 익슬림을 꺼내며 전원을 켜고 바로 순간을 포착하여 찍을 수 있는 손놀림을 지니게 되었다.

요즘 디카야 뭐 다들 알아서 좋아졌지만, 내가 느끼는 익슬림의 최대 강점은 "켜자마자 찍을 수 있다"는 점. 다른 디카들은 인트로 화면을 안뜨게 설정한다 해도 전원을 켠 후 찍을 수 있을 때까지 1~4초가 허비된다. 그래서는 요론놈의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이런 부분에서 나는 "역시 카시오!!"라고 외치게 되는 것이다.

이 카시오 익슬림을 편하게 쓰기 위하여 많은 과정도 겪었다. 예를 들면 ^^ 크레들 개조라든지;;;

그렇게 나와 함께했던.. 카시오 익슬림을 오늘 팔았다. 팔기 전에 마지막으로 찍어둔 그의 모습 ( T^T);;;


내가 이렇게 애착이 강한 익슬림을 팔까말까로 무척 고민을 많이했다...
딱 세가지 생각에서 결론을 낼 수 있었다. 1. 사려는 사람이 무척 절실해했다는 점. 그리고 그 사람에게 익슬림만이 무척 유용할 많은 상황. 2. 내가 휴대폰이 너무 낙후해져서 새로 살건데, 이참에 핸드폰과 디카를 통합해서 몸에 들고 다니는 기계수를 줄여야겠다는건 (최근엔 PDA까지 허리에 차고 다니기 시작했던 말이다 T T) 3. 카시오가 디카 부문을 사업포기하고 철수했다는 점.

그렇다.. 카시오는 더이상 디카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우어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대중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쉽게 사라져간다.

아디오스, 나의 익슬림. (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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