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주의자들의 사전

enzoy : 쇠털나날/FunSeek - 웃음거리 : 2006/09/05 15:35

최근에 회의주의자들의 사전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사이트 개간됨으로써 다시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원전 사이트 : http://www.skepdic.com/
한국어로 변환된 웹사이트 : http://www.rathinker.co.kr/skeptic/index.html

사실, 영어라 귀찮아서 잘 안읽어봤는데, 번역된 사이트를 보니 재미난 내용들이 많다.

이걸 보고 예전의 회문(팰린드롬) 화두에서 나왔던 단어 "아브라카다브라"가 어떤식의 주문인지 알게 되었고, 수박트름이가 격찬에 마지 않았던 외계음악 그룹의 이름 "호커스포커스nnn"도 주문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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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코만치 목격??

enzoy : 쇠털나날/카라이프 - 자동차관련 : 2006/09/01 15:04
코만치... 대단한 헬기이다. 아음속을 낼수 있는 헬기.

청주쪽에 출장을 갔다가 산을 넘는 길에서 하늘에 뭔가 심상치 않은 포스를 느꼈다. 헬기가 헬기답지 않는 속도로 지나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운전을 하던 중이어서 정확히 볼수 없었지만... 그 대략적인 형태와 속도감은 분명 코만치였다.

며칠전에 분당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건물사이로 뭔가 꼬리날개가 내장형 - -;;;인 (덕트형이라고 부르던가?) 헬기가 슝~ 지나갔는데 평생 처음보는 기종이었다. 그냥 최근에 도입되었다던 최신형 소방헬기겠거니 생각하고 넘어갔었다.

그런데 오늘은 급기야 코만치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되는 놈까지 보게된 것.

퇴근후 집에 와서 "한국에 코만치"라고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다.
물론, 아직까지는 한국에 코만치가 실전배치된 경우가 없었다는 검색 결과들이었다.
그런데 많은 검색결과속에 묻혀있던 한 게시판!

한 고등학생이 쓴 글이었다. 최근 중간고사를 보던 중 창밖을 봤는데 코만치가 지나갔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수많은 리플에서 "그럴리 없다." "해녀가 방구낀거보고 고래봤다 지랄하는 격이다." "코만치가 어떻게 생긴줄이나 아냐?" "최신형 소방헬기 헷갈린거다." "스텔스라 니눈에 안보인다. - - (이모병)"는 식의 반응이 깔리고 있었다 - -;;;;.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 고등학생은 제대로 된 식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나도 중학교때부터 전투기 관련 외국 전문 서적을 구입해서 내용을 딸딸 읽던 취미가 있었지 않던가...

분명 한국에 며칠간 코만치가 왔다 간것 가트다.
왜 왔을까? 혹시 또 몇년전 "한국국민만 몰랐지 알고보니 한국전쟁 재발발 직전까지 갔었대드라. 함모가 동해 떴었데." 뭐 그런 스토리 또 하나 지나간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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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headadv 2007/01/04 21:21 MODIFY/DELETE REPLY

    항모야 항상 동해옆 태평양 요코스카에 떠있는데... 뭘.
    그나저나 미국에도 시험기밖에 없는 코만치가 한국에 있다는 것은 나름 쇼크이군. 미국도 실전배치 안되었어. 럼스펠드가 예산 박살내었다던데...


  2. enzoy 2007/01/05 01:11 MODIFY/DELETE REPLY

    한 반년전에는 F-117 Night Darimi 도 한국에 몇대 와서 공도에 다림질하고 다니고-_-;;; 했는데 말야.
    국민들이야 그거 왜 왔는지도 모르고 넘어가는거자나 (117 온건 좀 나름 유명한 이벤트였던가?)


  3. theadadv 2007/01/05 10:13 MODIFY/DELETE REPLY

    밤부메랑이야 한국에서 쓸 수도 있겠다만... 코만치야 우리나라에선 쓸데가 없는 걸...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유를 알만하군. 차세대 헬기 사업이 진행중이긴 하구먼.
    코브라가 엄청나게 있는 한국이 미국도 비싸서 못사고 있는 코만치를 어디다 쓸 건지는 참 궁금하긴 하구먼. 그나저나 코만치 정말 기동성 하나는 왔다더만....


  4. mentor 2007/10/22 22:29 MODIFY/DELETE REPLY

    그 헬기는 아마도 시콜스키 기종중에 공군이 쓰고 있는 기종일겁니다.
    그게 코만치랑 테일로터가 비슷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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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슬립.

enzoy : 쇠털나날/기계X꼬 - 개발자느낌 : 2002/11/24 17:20

오늘 우연히. 희한하게도 지하철의 인구밀도는 아침 8시 10분과 9시10분이 거의 똑같다는 사실을 알았다.

어제, 어떤 동영상에서 모자에 새겨진 마크를 다 지워야 하는 작업을 하다가 (포토샵 프리미어와 포토샵의 연계로 편하게 작업이 가능하드만) 도저히 너무나도 졸려서 그냥 잤다...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남은 동영상 작업과 랜더링(최종 상태 출력)을 하고선 시계를 보니, 이미 약 5분 정도 지각을 할 시간이었다. 결과 파일을 기다렸다가 회사로 들고 가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상황. 렌더링이 70%쯤 진행된 파일을 ftp로 걸어두고는 헐레벌떡 뛰쳐 나가서 전철을 탔다. 파일의 랜더링 출력 생성속도가 ftp 전송속도보다 세배 이상 느리지 않으면 작전 성공일 것이다. (이건 다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한테, 일단 나온 부분부터 옷을 입히는 짓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 -;;; )

9시 직전 정도까지 삼성역에 도착하는 전철은 정어리 통조림 저리가라하게 만원이다.
하지만 9시가 5분만 지나도 전철의 인구밀도는 싹 빠진다.
10분 정도가 지나면 전철은 텅텅 비다시피 하는 것이다.
내가 탄 전철은 10분 정도의 지각사원들이 타고 있는 전철이어서 어느정도 널널했다. 전철역 지하보도의 인구밀도도 마찬가지다.

회사에 도착하니 뭔가 이상했다. 출근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항상 일찍 나오는 신입 동기 두명이 나를 반겼다.
시 어안이 벙벙했으나, 이내 상황을 파악했다. 난 아침 9시가 아닌 8시 10분에 회사에 도착한 것이었다. 내가 뭔가 아침에 시계를 잘못 본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아침에 벽시계도 보고 컴퓨터 트레이 시계도 봤는데, 내가 시계를 잘못본 것 같지가 않다는 점이다. 아마도 천사 죠나단이라든지, 아무개 가디안이라든지 하는 류의 놈팽이가 전철역에서 뛰어가는 나를 살짝 건드려 시간을 비틀어놓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내가 벌써 치매가 오거나 노망을 하거나.. 그런걸지도 모르지...

SnakeFoot : 회사에 도착해서 ftp를 바로 확인해봤으면 천사넘이 나한테 장난깐건지 아닌지 바로 확인할 수 있었을텐데, 잊고 있다가 10시가 되서야 ftp 접속을 했다는.. - -; 뭐 암튼, ftp로 올렸던 파일은, 랜더링 속도와 ftp 전송속도의 오묘하고도 절묘한 조화로서~ 회사에서 다운로드 하는 나에게 완성된 상태로 다운 받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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