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
enzoy : 자작이네-_-; : 2000/01/23 04:05참 오랜만에 먹는 "만족스런 스테이크"였다. 난 시즐러에서 어떤 사람에게 저녁을 사주고 있었다. 오래전부터 사주기로 약속했던 식사대접을 1년 가까이 서로 일정이 안맞아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사게 된 것이었다. 시즐러엔 참 오랜만에 와보는 것이었다. 이정도의 스테이크라면 조촐한 내 수준에서는 최상급이다. 아주 맛있고 촉감도 좋다. ^^;;;
그녀도 스테이크에 만족해하는 것 같았다. 그녀가 스테이크를 먹는 것을 관전(?)하다가 어렵지 않게 그녀가 당근을 먹지 않는 스타일이란걸 알아챌 수 있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혹시, 당근을 안먹는 편인가요?"
그녀는 눈을 굴리며 잠시 머뭇거리다가 다시 나를 쳐다보며 대답했다.
"네에... 네. 그래요. 당근 잘 안 먹어요."
"그럼, 콩은요?"
"핫핫... 예리하시군요. ^^;;; 콩도 머.. 좋아하진 않아요."
"그럼... 콩 섞인 밥은 다 골라내고 드세요? ^^;;;"
"뭐 그건, 그때 기분따라 틀려요. 골라내는게 귀찮은 날엔 그냥 먹고... 먹기 싫은 감정이 더한 날엔 골라내고 먹죠. 뭐, 그것보다... 콩밥을 먹을 기회라는게 별로 많이 생기질 않자나요."
난 눈을 약간 오른쪽으로 돌려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계속 말을 이었다.
"콩이나 당근은 그렇게까지 싫어하진 않아요. 예를 들면... 음, 당근농장 쥬스도 잘 마시고요... 콩도 칠리라이스에 섞여 나오는 것이나 짜장면의 완두콩이나 그린자이언트, 레드빈 통조림 같은건... 먹으라면 먹어요. 잘 먹는 편이라고요."
난 고개를 끄덕이며 '잘먹는 편은 아니고 먹으라면 먹는 편 정도인가보군' 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린 자이안트는 옥수수 통조림이 아니었던가???' 라는 생각도 잠시...). 그녀는 증명하고 싶다는 듯이 접시 한쪽으로 치워 모아둔 당근을 하나 포크로 집어 입에 넣었다. 그러곤 당근을 씹으며 말을 이었다.
"정말로 싫어하는건 오이에요."
"오이요?"
"네. 오이요. 최악이죠."
난 재미있다는 듯이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오이를 싫어한다는걸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정말로 혐오 수준으로 오이를 싫어하는 것 같았다.
"절대로 먹어줄 수 없어요. 오이! 햄버거에 낀 것도 전 다 빼 버려요. 솔직히, 아주 객관적으로 따져봐도 오이의 맛은 형편없음이 틀림없다고 생각해요."
"그럼 피클은 어때요? 드시나요?"
"아! 그 얘기하려고 했어요. 피클도 마찬가지고 오이지도 역시. 아무리 가공을 해도 오이는 먹어줄 수 없어요. 최악."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을 전에도 본적이 있지만... "오이의 맛이 객관적으로 형편없다" 라는 표현은 참 참신한 얘기같이 들렸다.
"그렇게 오이를 싫어하신다니 참 오이가 불쌍하군요. -_-;;; 그런데 저는 당신보다 훨씬 더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을 알고 있어요."
"글쎄요. 저는 오이를 싫어하는 것에 있어서는 상당히 자신 있는데. ^^. 저보다 더하다고요? 확신할 수 있으세요?"
"뭐.. 확신이 가요. 그 사람은 오이가 싫기 때문에 오이와 느낌이 비슷한 참외도 싫어하고, 심지어는 수박까지도 비슷하다고 싫어했었다고 하더라구요."
"헉, 정말 저보다 더한 사람이군요? 참외랑 수박이 싫다니... 음... 그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참외도 수박도 충분히 오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참외는 원래 오이쟎아요~ 참오이!. 어느 정도 동감이 가는데... 그래도 전 참외랑 수박까지 싫어할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걸요~. 너무 좋지 않아요 수박?"
난 웃으며 끄덕였다. 정말 한여름에 수박만한 과일은 없는 것 같다. 맛으로 보나 양으로 보나 시원함이나 만족감으로 보나... 암튼, 그녀가 콩, 당근, 오이를 안 먹는 타입이라는 사실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다. 상당히 건강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뭐든 잘 먹을거라는 인상을 받고 있었던가보다.
"그러고보니 수박도 참외도 비교적 벌레가 없는 과일들이로군요. 당신 표현대로 객관적으로 맛이 없기 때문일까요? ^^;;;"
"하핫... 그런가요? 하지만 참외랑 수박은 전 객관적으로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을 하고선 생각해보니 나는 참외랑 수박 안에 벌레를 본적은 없지만 실제로도 벌레가 안끼는 과일이 맞을런지 자신이 없었다. 도시에서 자라서 이런 것들을 잘 모른다.
"콩, 당근, 오이... 그리고 또 가리는 음식 있어요?"
"몇가지 더 있죠... 버섯, 족발, 순대... 음음음.... 한 열가지 정도에요. 음식 안가리세요? 제가 보기엔 많이 가릴 것 같은데..."
난 음식을 가리거나 하는 편은 아니고 보이기보다는 음식을 잘먹는 편이다. 하지만 대게 다들 나를 첫인상에서 그렇게 봐주지는 않는다.
"가리는 음식이라... 참 미묘한 문제네요. 일단 대답하자면, 전 음식 전혀 안가리고 잘 먹어요. 그리고 보기보다는 잘 먹는 편이죠. 소화도 잘 하고요."
"일단이라는 꼬리표는 왜 붙이는걸까요?"
"심지어 저는 남들이 비위 등등의 이유로 절대 못먹는 음식도 꿀떡꿀떡 잘 먹어요. 예를 들어 에일리언 잇몸을 떼 놓은 것 같은 덮밥이라든지."
"에일리언이요??"
밥을 먹는 도중에 에일리언같은 단어를 쓰는 것은 좋지 않은 상황을 만들기 쉽지만... 그녀는 그렇게 상식의 틀에 갇힌 스타일은 아니어서 그런 단어가 어떤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그녀는 잠시 그 형상을 상상해 보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상세히 묘사해도 될 것 같아는 판단아래 말을 이어 나갔다.
"일본에 갔을 때 어느 지방에 가서 그 지방 특산의 규동(덮밥)을 먹은 적이 있지요. 밥을 덮은 재료는 걸쭉한 밤색의 물체인데 어떤 나무의 뿌리를 어떻게 가공한거라는 얘길 들은 것 같아요. 아주 끈적질척한 진이 잔뜩 묻어나와 젓가락에 여러갈래의 실을 만들지요..."
"그런 것도 전혀 비위상하지 않고 잘 먹을 수 있단 말씀이세요?"
"네... 그건 맛도 또한 익숙해지기 전엔 먹기 힘든 종류였는데 전 비위도 안 상하고 잘 먹었어요. 밥을 산 사람도 이 음식을 첫번에 그렇게 잘 먹는 사람은 난생 처음 본다고 했어요. 음... 암튼, 전공 때문에 영향을 받은 건지 몰라도 저는 비위가 상당히 강한 편인가봐요. 어떨땐 나에게 비위의 개념 자체가 없다는 생각이 들곤 해요."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잠시 반짝이는 눈을 위쪽으로 굴리다가 다시 물었다.
"그 얘길 하려고 아까 "일단" 이라는 표현을 쓰셨나요?"
"아니요. 실은 저도 가리는 음식이 세가지가 있어서 그런 표현을 썼어요."
"세가지라? 뭐뭐뭐에요?"
나는 대답을 하기 전에 잠시 갈등을 했다. 이 이야기를 할 때면 항상 갈등을 하곤 한다. 과연 내 얘기를 상대방이 제대로 이해해 줄 수 있을까... 말을 하는게 나을까 안하는게 나을까. 그런데 그녀는 나의 갈등을 눈치채 버렸다.
"미리 경고하는데... 저는 이렇게 얘기할 듯한 분위기로 궁금하게 만들고서는 말 안하고 넘어가는건 절대 용서 못해요."
그녀의 앞지르기 화법은 참 재미있었다.
"첫번째는... 삶은 양배추에요."
"삶은 양배추요?"
"네. 삶은 양배추. 불란서식 요리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음, 불란서식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알고보면 여기저기 잘 들어가는 거잖아요. 예를 들면... 잡채라든지... 소시지볶음이라든지... 애채를 채썰어서 넣는 그 모든 것에.. 심지어는 떡볶이까지."
"그렇지요. 맞아요. 어디에나 잘 들어가지요. 그리고 전 잘 먹어요. 별 감정없이 잘 먹지요. 대게의 경우 다른 맛과 섞여 있기도 하고."
"그런데 뭘 싫어한다는 거지요?"
"양배추를 덩어리 그대로 썩둑 잘라서... 그 통채로 버터와 함께 삶은 요리를 본적 있나요?"
"아뇨.. 음.. 아니다, 어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
"다른 맛이 전혀 없이 순수히 양배추만을 삶은 그 맛... 전 그걸 정말 싫어해요. 아주 비리비리하고 느끼하고 역겹지요. 어릴 때 그 음식을 먹기를 강요 당했었어요. 그 요리를 아버지가 아주 좋아했죠. 식구들은 다들 무난히 잘 먹었던 것 같긴 한데, 그래서 유독 나만 그것을 못먹는다고 나만 유별나다고 구박하며 먹으라고 강요했죠. 전 구역질을 참으며 혼나가며 먹어야 했어요."
"다들 어릴 때 그런 면모는 하나 둘 씩 가지고 있지요. 저도 콩밥 때문에 고생 많이 했어요."
"하지만 전 그런 일이 없었다 하더라도 내가 삶은 양배추를 싫어했을 거라는 확신이 들곤 해요. 그 맛은 정말 형언하기 힘들 정도로 별로거든요."
"하긴 저도 여러 음식에 들어있는 삶은 양배추 토막들.. 그 자체의 맛은 썩 내키지 않아요. 다른 맛이랑 어우러져 먹을만 한거겠죠."
그녀는 화술에 능한 것 같았다. 맞장구를 치며 상대방이 말을 이어 나가도록 독려하는 찬성구들이 진심인지 아닌지 판별하기가 힘들었다.
"암튼, 버터로 삶은 커다란 양배추 덩어리는 지금의 제 생활에 전혀 영향이 없죠. 제가 그 요리를 못본지는 10년도 더 넘었을 거에요."
"두번째는 뭐에요?"
그녀는 재미있다는 듯이 초롱한 눈으로 얘기를 독촉했다. 다행이라고 느꼈다. 솔직히 이것은 상식적으로는 상당히 해괘한 화제이기 때문에.
"두번째는 카레라이스에요."
"카레라이스라고요? 어? 맛있지 않나요? 전 좋아하는데."
"맞아요 맛있지요. -_-;;; 무난히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요리인 것 같아요. 카레를 싫어하는 사람은 콩이나 당근,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에 비해 비교도 안되게 적겠지요."
"어떤 면에서 카레가 싫어요?"
"뭐랄까... 질척하고... 꼬들한 밥도 진밥으로 만들어 버리고.. 저는 진밥보다는 꼬들꼬들한 밥을 좋아해요. 뜨거운 진밥은 좀 쩔쩔매면서 먹지요."
"고양이혀로군요"
"역시 그 표현을 쓰는군요 ^^;;; 그런데 아마 무엇보다도 제가 카레를 싫어하는 이유는 원래 카레의 맛이 아주 좋기 때문인 것 같아요."
"원래 카레라뇨? 카레도 진짜 가짜가 있나요?"
"원래 인도에서 먹는 원래 방식대로의 카레요. 아주 맛있지요."
"많이 달라요?"
"저는 인스턴트로 가루로 대량생산되어 세상에 뿌려지는... 소위 일본식 카레는 완전히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완전히 달라요. 거의 뭐... 이름만 같은 두 별개의 음식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흠... ^^;;;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사이다에 관한 얘기가 떠오르네요. 사이다라는 이름은 원래 미국 북부와 캐나다 쪽의 과일 발효주의 이름이래잖아요. 한국에서는 청량음료로 통하지만."
지방에 대한 얘기는 잘 모르겠지만, 난 사이다가 "사과주"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암튼, 어딘지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적절한 비유는 아니란 생각을 감추며 나는 말을 이었다.
"전 선택권 없이 카레가 식사로 나오면 잘 먹긴 하지만 선택의 갈래가 있을 때 카레를 선택하지는 않아요."
"카레를 싫어하신다라. 푸훗. ^^;;"
"근데 실은 세번째가 아주 가관이에요. 이 얘기를 들은 사람들은 다들 여기서 뒤집어지곤 하지요."
"뭐길래요?"
"오렌지 쥬스랍니다. -_-;;;"
그녀는 처음엔 풋하고 웃더니 이내 까르르거리며 크게 웃었다. 한참을 자지러지게 웃다가 조절할 수 없는 웃음을 겨우겨우 거두며 간신히 한마디 반말을 뱉었다.
"참 사람 이상해~ 파하하핫~"
"우씨~ 그렇게 말할줄 알았어. ^^;;;"
숨을 고른 그녀는 다시 정신을 수습하고는 말을 이었다.
"오렌지 쥬스를 싫어한다니... 세상에 그거 싫어하는 사람도 다 있어요? 그러면서 어떻게 음식을 안가린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지요? ^^"
"전 오렌지를 아주 좋아해요. 제일 좋아한다고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그래서 오렌지쥬스는 싫어요."
"푸하핫.. 그건 또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기에요?"
"오렌지는 정말로 기가막히는 맛이에요. 하느님의 선물이지요. 저는 오렌지를 짜서 마시는 것도 정말 좋아해요. 짜먹기에는 한국에선 오렌지가 꽤 비싸다는게 문제지만.
하지만! 오렌지 쥬스의 맛에는 문제가 있어요."
"무슨 문제요?"
"사과쥬스에서도 사과맛이 나고 포도쥬스에서도 포도맛이 나고 배맛 음료수, 토마토쥬스, 딸기 쥬스 등등등은 모두 제 맛이 나는데... 오렌지 쥬스만은 오렌지의 맛이 나질 않지요. 저는 오렌지쥬스에서 나는 맛을 도저히 오렌지의 맛이라고 생각해 줄 수가 없어요. 어떻게 그 좋은 맛을 그렇게 망쳐 놓을 수가 있는지? 델몬트건 선키스트건 모두 마찬가지에요. 실제로 재료로 오렌지를 쓴 것이 맞는가하는 말도 안되는 의문을 품곤 한다니까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왜 그걸 오렌지의 맛이라고 끄덕이며 마시고 있는건지... 한때는 우리나라의 오렌지쥬스 맛만 그런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했었죠. 그런데 외국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 선키스트.. 델몬트... 밖에서도 맛이 똑같더라구요."
"오렌지에 대한 애착이 강하신가봐요? 저도 오렌지 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오렌지 쥬스의 맛.. 무난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말 듣고 생각해보니 다소 원래 오렌지 맛보다 쓰고 신 것 같기도 하고... 음... 하지만 그래도 오렌지 쥬스는 맛있어요. ^^"
"뭐... 카레와 마찬가지로 저는 오렌지쥬스가 대접되어 나오면 무난히 잘 마셔요. 하지만 선택의 갈래가 있을 때에 오렌지 쥬스를 선택하진 않죠..."
"그래서.. 싫어하는 음식이 그렇게 세가지라고요... 셋 다 아주 흔한거잖아요. 당신은 감히 "난 음식을 가리지 않습니다" 라고 말할 수 없는거라구요."
"그렇기도 하지요. 저는 콩, 오이, 당근, 버섯, 족발 등등등 모든 것을 안가리고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요..."
"제 친구가 생각나네요. 진실게임을 하다가 그곳에 있던 사람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지요. 술래가 되어서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글쎄. 난 어떤 질문이던 솔직하게 진실되게 대답을 잘 해준다. 하지만 정말 피치 못할 사정으로 곤란한 사연이 있으니 딱 세가지 주제에 관해서만은 묻지 말아달라."
"어떤 세가지요?"
"글쎄 그 세가지라는게... 가족에 대한 것, 연애에 대한 것, 성에 관한 것. 이라는 거에요. 까르르~~ 도대체 진실게임에서 뭘 물어보라는 건지...하하핫... 정말 웃기지 않아요?"
"정말 웃기네요.. 하하.. 이런, 하지만 지금 그것이 저에게 빗대어지고 있는거잖아요?"
"아뇨.. 정확히 똑같다고 비꼬려고 꺼낸 얘긴 아니에요. 상황이 다소 비슷한 것 같아서 떠오르길래 말씀드린 것이죠. ^^;;;"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비운 잔에 오렌지쥬스를 리필했다.
솔직히... 나의 조촐한 소원 하나는 이 세상에 흔한 모든 오렌지 쥬스가... 오렌지를 짠 그 맛과 같게 되는 것이다...
__Enzoy____
SnakeFoot : 102번 친구가 이글을 읽고서 그 양배추가 슈크르트가 아니겠냐고 말해줬다. 독일에서 거의 김치 수준인 것으로서 "슈크르트"라는 요리가 있다고. 그래서 조금 더 알아보았더니 :: [choucroute. 알자스 지방의 양배추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요리. 향을 위해 케러웨이씨드 등 스파이스를 넣기도 하며, 이것을 햄&소시지에 넣어 찌는 요리를 많이 한다] 아.. 그 소시지와 함께 나오는 절인 양배추를 슈크르트라고 하는군. 흠, 근데 내가 말했던 푹찐 버터양배추와는 조금 틀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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