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s enzoy snow-board school 2002
enzoy : 쇠털나날/레져&아르트&여행 : 2002/02/18 01:24 전날 휴가 나온 작업실 동생때문에 어떻게 어떻게 잠도 못자고 머리도 못감고 2시간정도 자다가 새벽에 "지금 노량진 지나간다. 나와라" 라는 참새매 전화를 받은 듯도 한데 다시 사경을 해메이다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암튼 참새매 차를 타고 고속도로로 나갔다. (참새매 역시 나름 대로 두시간 밖에 못잔 상태였음)
MK::YS&LSM하고는 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했다던가...
그후 다 중간 생략하고..
이래저래 다소 늦어서 슬로프에 들어서니 11시를 넘긴 시각. 오전은 안끊기로 하고 11시반부터 30분간 슬로프 밑쪽에서 기초훈련-_- 을 하고 12시에 오후&야간을 끊어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다.
LSM랑 MK 중심으로 낙엽(펜쥴럼?)을 하게 하는데 (LSM는 일어나는 연습에 중점을 -_-;; ) 랜탈샵 아저씨를 만나서 몇가지 조언과 LSM의 강습을 부탁했다. 기초반을 돌리다 보니 시간이 후딱 가고, 도중에 갑자기 지친 모두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간식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나는 보드를 지키다가 슬로프밑쪽에 작은 범프를 만들고 간략한 그랩을 시연하고 있는 알럽스쿨 그랩동호회 사람들을 만나서 점프를 구경하고 프레스에 관련된 몇가지 기술을 물어서 이론 강의를 듣고 몇번의 점프와 기본 그랩을 해봤다.
간식후에 다시 계속되는 오후타임.. 좁쌀눈이긴 했지만 눈이오기 시작했다.
방금 혼자서 연습했던 점프를 애들한테 보여주려고 폼잡다가 뜻대로 안되서 개망신당하고선 -_-... 스패로우 슬로프로 다시 갔다. 진도가 매우 빨랐던 MK(여자가 아니라니깐 -_-)와 YS의 턴을 좀 봐주다보니 오후타임이 끝나 슬로프가 닫혔고, 우리는 저녁을 먹고서는 약국등을 들렀다가 남자들 먼저 야간 슬로프에 들어갔고 주차장에 갔다온 MK와 LSM도 곧 합류했다.
또 실컷 야간을 타다가... 폐장을 한시간 좀 안되게 남기고 다들 탈진해서 차로 돌아가고...
참새매와 나는 "이제부터 자유다"를 외치며 야간 막판을 불사르러 최정상에 올라 갔는데 그곳에서 두가지에 경악하고 말았다.
1. 5m 시야확보조차 불가능한 엄청난 안개.
2. 초보자 코스보다 훨씬 더 많이 쫘르르 줄지어 앉아서 바인딩을 묶고 있는 보더들 -_-+
피닉스는 희한하게 보더들이 아주 판을 치는 세상이더군 -_-;;;
참새매랑 나는 죽어라 살아라 한번이라도 더 타야한다는 일념으로 슬로프를 질주하고 다시 중간 리프트를 타고 그러다가... 야간 개장을 안하기 때문에 조명이 꺼져 어두운 디지코스(최고경사코스)에 간띵이 부은 보더들이 직활강을 하는 것을 목격! "오옷! 저것이 바로 리얼 네츄럴 보딩이 아니던가?"하면서 사람들이 패트롤 몰래 그 코스로 진입하는 포인트를 유심히 살펴봐두고 우리도 가보자! 외치면서 안개를 헤치고 열심히 러쉬를 했으나... 아뿔싸.. 그새 패트롤이 와서 진을 치고 더이상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더군.
포기하고는 아쉬운 가슴을 쓸어내리며 마지막 슬로프를 내려와 블루동 콘도의 엽기 패밀리마트(패밀리마트치고는 정말 넓고.. 활어까지 판다 -_-) 에서 장을 보고 민박집을 찾아가는 먼여정-_-을 시작했다.
몇시에 닿았더라.. 11시는 넘었고 12시는 안넘었던가.. 암튼 대강 씻고 사온 라면과 햇반을 먹고는 맥주 한캔씩 마시고는 뻗어 잤다.
아침에 깨니까 아마 9시가 훨 넘었었지.. -_- 다 준비하고 아침먹고 열라게 다시 스키장에 가니까 역시나 오전을 타기엔 늦은 감이 있어서 오후만 끊기로 했다. 오후에는 또 눈이 왔다 ^^;;;;
스패로우에서 역시 LSM, MK, YS을 각기 조금 자세 클리닉을 해주고는 응그슬쩍 알아서 하라고 방목하고는 참새매와 나는 또 정상으로 갔다 ^^;
정상.. 다시 한번 경악했다..
1. 대낮인데도 전혀 사라지지 않고 있는 어제의 그 안개. -_-+
2. 경악했던 어제보다 두배가 더 늘어있는 이 미친 보더들의 인구 -_-++++
참새매하고 나는 재미있게 여러가지를 해보면서 (서로 5턴마다 앉아서 봐주면서 가기, 앞 사람 궤적 따라가다가 앞사람 자빠지면 같이 자빠지기, 나란히 가기, 참새매 아이스반 구르기 스킬, enzoy의 등으로 가는 물구나무보딩 -_-, 구르면서 옷 속에 눈 최대한 많이 구겨 넣어 보기 등등) 상급 코스를 탐닉했다 -_-;;;
그러다가 내가 좀 지쳐서, 2시가 꽤 넘었을때 다시 초급에 가자고 해서 초급으로 내려왔다. 다시 애들을 만나서 그간의 발전을 살펴보고, 다음 단계를 익혀주고는 참새매와 나는 어제 새로 이론을 듣고 익혀보기 시작한 프레스와 알리, 목도리도마뱀등(!)의 스킬을 연습하면서, 슬로프 오른쪽에 말려있는 부분에서 어줍쟈는 하프파이핑 연습도 해가면서 남은 시간 떼웠다. 초보자코스에서 여러가지를 연습하는 다른 보더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낀것인데, 피닉스는 정말로 보더들의 백일야화 천국이더군. 말을 낳았으면 제주도로 보내고, 스키어를 낳았으면 용평으로 보내고, 보더를 낳았으면 피닉스로 보내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
3시 넘어서 차로 다시 돌아와 장비를 해체하고 스키장을 뒤로 했다. (MK와 LSM의 일정상 빨리 출발해야했다)
간혹 차가 밀리는 비 내리는 고속도로 타고 올라오다가... 휴게소에서 MK와 LSM의 일정이 취소되어 서두를게 없게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두어어! 몇시간 더 타고 오는건데!) 그래서 강남역 아웃백에 모여서 오렌지스쿼시쥬스랑 샐리드랑 부시맨빵을 먹고 노가리까다가 다음을 기약했다..
참새매는 MT 주관하고 계획하고 예약 잡느라 고생 많았고
MK는 전에 사고때문에도 부담 컸을텐데 여럿 태우고 운전하느라 고생 많았고
YS는 MT 제안하고 조르느라, 그리고 카드 긁느라 고생 많았고 (회비 관련 자산 관리 잘해라 -_-)
LSM은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았다. MK 차에서 MC 노릇하느라 고생 많았고.
다들 즐거웠다.;;
(후일담 : 내 짐작에 아마도 이 보드 스쿨이 YS와 LSM를 백년가약하게 한 바로 그 자리였던 것 같다)
MK::YS&LSM하고는 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했다던가...
그후 다 중간 생략하고..
이래저래 다소 늦어서 슬로프에 들어서니 11시를 넘긴 시각. 오전은 안끊기로 하고 11시반부터 30분간 슬로프 밑쪽에서 기초훈련-_- 을 하고 12시에 오후&야간을 끊어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다.
LSM랑 MK 중심으로 낙엽(펜쥴럼?)을 하게 하는데 (LSM는 일어나는 연습에 중점을 -_-;; ) 랜탈샵 아저씨를 만나서 몇가지 조언과 LSM의 강습을 부탁했다. 기초반을 돌리다 보니 시간이 후딱 가고, 도중에 갑자기 지친 모두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간식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나는 보드를 지키다가 슬로프밑쪽에 작은 범프를 만들고 간략한 그랩을 시연하고 있는 알럽스쿨 그랩동호회 사람들을 만나서 점프를 구경하고 프레스에 관련된 몇가지 기술을 물어서 이론 강의를 듣고 몇번의 점프와 기본 그랩을 해봤다.
간식후에 다시 계속되는 오후타임.. 좁쌀눈이긴 했지만 눈이오기 시작했다.
방금 혼자서 연습했던 점프를 애들한테 보여주려고 폼잡다가 뜻대로 안되서 개망신당하고선 -_-... 스패로우 슬로프로 다시 갔다. 진도가 매우 빨랐던 MK(여자가 아니라니깐 -_-)와 YS의 턴을 좀 봐주다보니 오후타임이 끝나 슬로프가 닫혔고, 우리는 저녁을 먹고서는 약국등을 들렀다가 남자들 먼저 야간 슬로프에 들어갔고 주차장에 갔다온 MK와 LSM도 곧 합류했다.
또 실컷 야간을 타다가... 폐장을 한시간 좀 안되게 남기고 다들 탈진해서 차로 돌아가고...
참새매와 나는 "이제부터 자유다"를 외치며 야간 막판을 불사르러 최정상에 올라 갔는데 그곳에서 두가지에 경악하고 말았다.
1. 5m 시야확보조차 불가능한 엄청난 안개.
2. 초보자 코스보다 훨씬 더 많이 쫘르르 줄지어 앉아서 바인딩을 묶고 있는 보더들 -_-+
피닉스는 희한하게 보더들이 아주 판을 치는 세상이더군 -_-;;;
참새매랑 나는 죽어라 살아라 한번이라도 더 타야한다는 일념으로 슬로프를 질주하고 다시 중간 리프트를 타고 그러다가... 야간 개장을 안하기 때문에 조명이 꺼져 어두운 디지코스(최고경사코스)에 간띵이 부은 보더들이 직활강을 하는 것을 목격! "오옷! 저것이 바로 리얼 네츄럴 보딩이 아니던가?"하면서 사람들이 패트롤 몰래 그 코스로 진입하는 포인트를 유심히 살펴봐두고 우리도 가보자! 외치면서 안개를 헤치고 열심히 러쉬를 했으나... 아뿔싸.. 그새 패트롤이 와서 진을 치고 더이상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더군.
포기하고는 아쉬운 가슴을 쓸어내리며 마지막 슬로프를 내려와 블루동 콘도의 엽기 패밀리마트(패밀리마트치고는 정말 넓고.. 활어까지 판다 -_-) 에서 장을 보고 민박집을 찾아가는 먼여정-_-을 시작했다.
몇시에 닿았더라.. 11시는 넘었고 12시는 안넘었던가.. 암튼 대강 씻고 사온 라면과 햇반을 먹고는 맥주 한캔씩 마시고는 뻗어 잤다.
아침에 깨니까 아마 9시가 훨 넘었었지.. -_- 다 준비하고 아침먹고 열라게 다시 스키장에 가니까 역시나 오전을 타기엔 늦은 감이 있어서 오후만 끊기로 했다. 오후에는 또 눈이 왔다 ^^;;;;
스패로우에서 역시 LSM, MK, YS을 각기 조금 자세 클리닉을 해주고는 응그슬쩍 알아서 하라고 방목하고는 참새매와 나는 또 정상으로 갔다 ^^;
정상.. 다시 한번 경악했다..
1. 대낮인데도 전혀 사라지지 않고 있는 어제의 그 안개. -_-+
2. 경악했던 어제보다 두배가 더 늘어있는 이 미친 보더들의 인구 -_-++++
참새매하고 나는 재미있게 여러가지를 해보면서 (서로 5턴마다 앉아서 봐주면서 가기, 앞 사람 궤적 따라가다가 앞사람 자빠지면 같이 자빠지기, 나란히 가기, 참새매 아이스반 구르기 스킬, enzoy의 등으로 가는 물구나무보딩 -_-, 구르면서 옷 속에 눈 최대한 많이 구겨 넣어 보기 등등) 상급 코스를 탐닉했다 -_-;;;
그러다가 내가 좀 지쳐서, 2시가 꽤 넘었을때 다시 초급에 가자고 해서 초급으로 내려왔다. 다시 애들을 만나서 그간의 발전을 살펴보고, 다음 단계를 익혀주고는 참새매와 나는 어제 새로 이론을 듣고 익혀보기 시작한 프레스와 알리, 목도리도마뱀등(!)의 스킬을 연습하면서, 슬로프 오른쪽에 말려있는 부분에서 어줍쟈는 하프파이핑 연습도 해가면서 남은 시간 떼웠다. 초보자코스에서 여러가지를 연습하는 다른 보더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낀것인데, 피닉스는 정말로 보더들의 백일야화 천국이더군. 말을 낳았으면 제주도로 보내고, 스키어를 낳았으면 용평으로 보내고, 보더를 낳았으면 피닉스로 보내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
3시 넘어서 차로 다시 돌아와 장비를 해체하고 스키장을 뒤로 했다. (MK와 LSM의 일정상 빨리 출발해야했다)
간혹 차가 밀리는 비 내리는 고속도로 타고 올라오다가... 휴게소에서 MK와 LSM의 일정이 취소되어 서두를게 없게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두어어! 몇시간 더 타고 오는건데!) 그래서 강남역 아웃백에 모여서 오렌지스쿼시쥬스랑 샐리드랑 부시맨빵을 먹고 노가리까다가 다음을 기약했다..
참새매는 MT 주관하고 계획하고 예약 잡느라 고생 많았고
MK는 전에 사고때문에도 부담 컸을텐데 여럿 태우고 운전하느라 고생 많았고
YS는 MT 제안하고 조르느라, 그리고 카드 긁느라 고생 많았고 (회비 관련 자산 관리 잘해라 -_-)
LSM은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았다. MK 차에서 MC 노릇하느라 고생 많았고.
다들 즐거웠다.;;
(후일담 : 내 짐작에 아마도 이 보드 스쿨이 YS와 LSM를 백년가약하게 한 바로 그 자리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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