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봉사활동에 가다...

enzoy : 쇠털나날/쇠털날 - 일상다반사 : 2002/08/02 21:12

친한 고딩때 친구 녀석중 한명이 토요일마다 장애아동 주말반 교외활동에 가서 선생님 역으로 사회봉사를 하고 있다. 일손이 부족하다고 하여 나도 가서 돕겠다고 하고는 여러가지 사연과 이유로 한번도 못갔었는데...

지난 일요일 늦은 밤(월요일 새벽)에 둘이 전화를 하다가 "내일부터 애들 데리고 2박3일 여름 수련회에 간다."는 얘기를 듣고, "나한테도 말해주지, 일 도우러 같이 가는건데" 뭐 이런식의 얘길 하다가, 그자리에서 걍 무작정 따라 가기로 결정해서 월화수 3일간 강화도에 자원봉사를 하러 갔다왔다.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새삼 뻔하지만 가슴 깊이 느낀것도 많았다.

기간중 처음부터 끝까지 날 괴롭혔던 질문이 하나 있었다.

"자기 자녀의 유전자에 문제가 있고, 지체부자유 아동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과연 그대는 그애를 키우겠다고 생각하는가?" nnn

냠.. 설문에 참여하실 분은...
"그 사실을 알게된 때"가 [임신3개월 이전] / [임신6개월] / 분만 후였을때 세가지로 나누어서 답을 좀 해봐주시길.
(도의적인 얘기나 법적인 상황을 빼고 자신의 마음만을 가지고 결정한다면...)

enzoy (2002/8/1,2:51)

    자문자답 ::
    3개월 : 키우지 않는다 ( -> 중절) / 6개월 :키우지 않는다 ( -> 중절) /
    분만후 : 키우지 않는다 (어쩔지는 몰라도, 암튼 모든 상황 배제한 내 마음의 방향은 그런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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