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동 컴퓨터 켜보기 Part 2 :: 486 DX4-100MHz

enzoy : 쇠털나날/기계X꼬 - 개발자느낌 : 2008/05/25 15:33
오늘도 골동PC 다시켜보기를 계속한다. 오늘의 목표는 486 DX4-100MHz !!!

쎄데드브군이 그 옛날 언젠가 통채로 나한테 줬던 IBM 진퉁 원판 PS/V Model 2411. 즉 PS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이다. 하드 등등이 살아 있다면 이 컴은 분명 일어 시스템(DOS V 등등)이 구축되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일단 그 위용은 이렇다.
IBM 특유의 네모딱딱하고 정갈한 디자인에 파란색~하늘색 버튼. 뒷모습에서는 당시 AT표준보다 일찍 적용하고 있는 PS/2 키보드와 마우스 잭이 보인다. 그시절답지 않게 ^^;; 왠만한 외부 I/O와 디스플레이(VGA)가 보드 내장 타입이다.

껍질을 까고 안을 보면 또 이렇다 ^^;
놀랍게도 ISA 슬롯들이 횡배치 되어 있다. 메인보드에는 슬롯 익스텐션이 직각으로 꽂혀있고 거기에 각종 슬롯을 다시 직각으로 꽂는 구조이다. 꽂혀있는 카드들은 사운드블라스터16, 모뎀과 랜카드(랜카드는 당시에 흔치 않음), 게다가 스커지(당시엔 스카시라고 불렸음 ^^) 인터페이스가 꽂혀있다. 괴물급 스펙이다 - -;

이젠 켜는 것이 관건이다.

글 몇번 썼다고 이젠 상세과정 돌돌돌 쓰는게 귀찮아진다.
뭐 대충 이거저거 꼽고 켜질때까지 이런저런 닭질을 해가며 켜본 결과... 부팅 잠입에 성공했다 ^^;;;
POST (Power On Self Test)에 이은 바이오스 화면이다. 오른쪽 구석에 괴이한 박스를 그려두는 센스가 간지좔좔 - -;;;
그런데 문제는... 바이오스 셋업에 들어가는 키조합을 모르겠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하드라든지 뭐 좀 잡아줘야 할 것 같은데.. 대기업 컴퓨터답게 화면에 엔트리키 표시도 안되고;

그래서 그냥 두다보면 또 이런 화면이 나온다 ( o_o);;;;

부팅디스크를 넣고 펑션키 조합을 쓰라는 뜻인 것 같은데 - -;;; 심지어 저 화살표들이 틱틱 움직이며 텍스트 애니메이션을 보여준다 ^^;;; 귀여워라!

뭐 안틈 빠른 시일 내에 이 컴퓨터도 함 켜서 뭔가 DOS/V 환경에서 돌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꿈을 꾸며 오늘도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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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 :

  1. 독옹 2008/05/26 17:22 MODIFY/DELETE REPLY

    개설 축하~


  2. WOWpc 2008/05/27 16:26 MODIFY/DELETE REPLY

    F2, F8, DEL 음.. 그리고 또 뭐였더라? 근데 바이오스는 뭔데? 486 DX4-100 시절이면 AMI BIOS를 많이 쓸때일텐데.....

    • enzoy 2008/05/29 18:44 MODIFY/DELETE

      바이오스 들어가는 키로는 <Ins조합키>라든지 Ctrl-S 같은 것도 있었던 추억이야 ^^; 저 컴퓨터의 바이오스는 화면에서 짐작되듯 IBM 고유의 거시기일 듯. 대기업 컴퓨터니까. 삼성 컴퓨터도 바이오스는 유니크한 감이 있었듯이.


  3. WOWpc 2008/05/31 19:09 MODIFY/DELETE REPLY

    삼성 컴퓨터의 바이오스는 하이버네이션 기능 때문에 피닉스 바이오스 썼던걸로 기억해 ㅋㅋ

    그래서 바이오스 셋업 들어갈려면 F2 를 눌렀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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