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지구위에서"
enzoy : 쇠털나날/레져&아르트&여행 : 1999/06/30 05:40이적의 이번 앨범에 "지구위에서" 라는 곡이 있는데.. 가사가 다소 골때리며 깨면서도... 와 닿는다.
자근자근 소곤대는 톤의 랩이랄까.. 그런 곡입니다. 역시 이적다운 가사..
__지구위에서 (이적-DeadEnd)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할머니는 함경북도 길주에서 태어나서 육이오 전 월남했죠.
육남매를 키우시며 고향얘긴 좀처럼 안하시며 지내왔죠.
금강산에 유람선이 다닌다는 시절에도 가보시자 할수없는건
할아버지 돌아가신 그이후로 할머니 두눈은 보이지 않으니...
그래 그렇게 그래 그렇게 우린 만나게 될까.
이 작고 둥근 지구위에서.
티비나온 귀순배우 남한말을 모르는게 우스갯 거리가되고
훌라 을 윤돌리기라 한다니 박장대소 방청객도 웃어댔죠.
글쎄내가 이상한지 아님맘이 불순한지 얼굴이더 붉어지내.
뭐가그리 우스운지 모르지만 훌라후프 혀굴릴때 마음아파.
그래 그렇게 그래 그렇게 우린 만나게 될까.
이 작고 둥근 지구위에서.
아이들이 죽어가요 이젠모두 쓰러져요 끌끌끌 혀를차는데
아픈마음 바로뒤에 조심스레 '합치면 저걸어째' 생각들죠.
쌀가마니 보낸자면 못믿는다 말리면서 내코가 석자라는데.
이제여기 서울평양 사이에는 철조망보다 높은벽이 쌓였네요.
그래 그렇게 그래 그렇게 우린 만나게 될까.
이 작고 둥근 지구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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