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톡의 간단뽕 철학...

enzoy : 쇠털나날/기계X꼬 - 개발자느낌 : 2007/04/05 01:44
3월에 명록이에 수박이가 플톡(PlayTalk)을 소개해주길래 뭔지도 모르고 일단 대세다 싶어 바로 가입을 했었다.
뭐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표절인지 패러딘지 뭔지는 몰라도.. 일단 신규 문화 체험 시도! 뭐.. 암튼 장황하지 않게 그림없이 한줄로 글쓰고, 사람들 리플을 받고, 그러한 글과 리플이 실시간으로 채팅실처럼 돌아가도록 도와주고, 누가 오늘 플톡에서 뭐뭐 했는지 쉽게 알수 있게 해주는... 약식 실시간 채팅 블로그... 정도의 개념이더군.

뭔가 www.를 뺀 대표 우아렐이나... 첫 화면에서부터 최대한 단순함을 추구하는 듯한 철학이 사부작사부작 풍겨와서 첫인상은 마음에 들었다. 일단 가입을 해두고... (가입 화면도 무척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우린 당신 개인 신상 정보를 과하게 요구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듯..)
허허 참.. 뭐 암튼 가입을 하고 조금, 사람들 어떻게 하고 노나 분위기만 파악하고는 일단 그날은 그걸로 끝냈다.

그리고 다시 플톡에 와보게 된것은 4월5일 식목일...
수박이가 추천해준 외수 오빠의 플톡을 힐끗 보고서는... 식목일 멘트에 개감동을 쳐먹고 말았던 것이다.
커허허~~ 나무 심는 날이라서 물구나무를 심었더니 나이가 26살이 되었단다 ^^!!! 역시 외수옹께선 간지가 후덜덜이셔. 아~~ 나도 외수형님께 리플을 달아드리고 싶어졌다. 자자 로그인을 합시다!!

헉억;;;; 로그인이라... 아이디가 그냥 아이디가 아니고 이메일주소를 풀로 쳐 넣어야 하네..??
<( ㅡ,.-)a??? 으흠흠 며칠전에 가입할 때에... 내가 이메일 주소를 뭘로 쳤드라??? (여기부터가 고뇌의 시작이었을 줄이야...)

역시나 버그의 신께서는 오늘도 나를 지나쳐주시지 않는다...
맨 윗 그림을 클릭해서 확대해보면 알겠지만, 플톡의 로그인창에는 자비가 없다. - -;;;
최대한 간단했던 이 화면에는.. "로그인 창""회원가입" 버튼만이 있을 뿐... "아이디 찾기" 따위 없다.
그래서 마구마구 눌러보기 시작하는 각종 도움말과 질답란...

암후리 찾아도, 내 아이디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아이디로 쓴 이메일 기억 못할거면.. 새로 하나 만들어!" 라고 플톡은 나에게 간단하게 말해주고 있었다. ^^;;; 이건 뭐 거의 버그 수준이다...

아.. 여기서 또 하나의 간단미학 철학을 접할 수 있었다...
플톡의 도움말이나 초보자 가이드는 대부분 플톡 파어오니어의 스스로의 플톡으로 구성되어 있거나, 혹은 다른 유명 블로그 시스템의 한 블로거 게시물로 되어 있었다... 도움말을 위해 뭔가 다른 구조를 만들 필요없이, 이미 전에 완성되어 있는 다른 시스템에 그냥 의존하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 ^^;;;

도움말의 저 검색창 입력란의 오른쪽에는 "플레이톡이란?" 이라고 쓰인 링크가 클릭질을 유발하고 있는데, 이는 지네들이 작성한 소개 내용이 아닌, 네이버 검색에서 "플레이톡"을 검색한 결과 화면으로 나를 데려다 준다 - -;;;;
"내용이 어떻게 나오든 상관없어. 그냥 네이버 직링크!" -> 이건 나도 블로그에서 자주 써먹는 짓거리라서.. 뭐라 욕할수도 없고 나원참 - -;;;;;
암튼 두시간을 헤메인 끝에 나는 내가 지정한 아이디와 비번을 기억해내어 로그인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의 플톡 화면에는 "이메일 인증이 필요하다"며 많은 기능에 제약이 걸려 있었다. 심지어 친구를 추가하거나 하는 것도 할 수 없는 상태.

그래서 플톡 가입시 지정했던 웹메일 주소로 바로 접속... 플톡에서 보냈다던 인증메일을 뒤적뒤적...
but hotmail says... "그런 메일 없어! ( ㅡo-)"

그래서 재요청을 클릭하고 기다리고.. 메일리스트 다시 보고... 다시 또 요청해보고...
3일 밤낮을 그래봤지만.. 아직도 인증 메일은 안왔다. - -.. 오늘도 역시나 버그신께서는 나를 스쳐지나가지 않으신다...

"쳇! 안써! 플톡질 안햇! (-Oㅡ )"
아마도 MS에서 플톡을 경쟁사로 인식해서, 핫메일에 플톡 인증메일이 오면 씹어삼키도록 하드코딩해놨나부다..

뭐 그래서 결국 인증안한채로 그냥 친구 추가도 안하고 기본상태로 플톡질 하기로 했지만... 요즘도 난 가끔 플톡에 내집 페이지에서 인증 메일 재전송 요청을 눌러보곤하는 것을 취미로 삼고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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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 :

  1. spectrum 2007/04/10 02:33 MODIFY/DELETE REPLY

    국멜써 -_-+


  2. indie 2007/04/10 17:16 MODIFY/DELETE REPLY

    사람을 가리는게야... 후훗~


  3. WOWpc 2007/04/12 17:58 MODIFY/DELETE REPLY

    ㅋㅋㅋ 그러게 잘 되는 멜을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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