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잘 쓴 스팸 SMS.

enzoy : 쇠털나날/기계X꼬 - 개발자느낌 : 2007/03/12 01:33

핸드폰에 하루에도 몇통씩 날아드는 "사진봐주셈. 부끄부끄" 스팸 SMS에 인생이 상콤하다. 아주 거침없이 구우우웃이다! ^^;

오늘, 정말 머리 잘썼다 싶은 스팸 SMS 마케팅 정책을 접했다.. 상세히 레포트해보겠다.

자.. 일단 갑자기 날아든 메세지. "연락 부탁드립니다"라며 번호가 찍혀있다.
나같이 영업이 생업인 사람은, 혹시 어떤 고객일까 싶기도 하여, 전화를 안걸어볼수가 없다.

신호가 무척 오래가다가 뭔가 릴레이되는 듯한 느낌도 들다가.. 어떤 젊은 여자가 받더군!
원인이야 어떻든간에 암튼 이건 내가 건 전화이다.. 혹시 이미 수상한 요율의 통화료를 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Enzo : 모모사의 아무개입니다. 연락 문자 받고 전화드렸습니다.
그녀 : 음.. 그냥 혼자 심심해서 전화하고 싶어요.
Enzo : (뭔가 수상하다) 음.. 제 전화번호를 어디서 나신거죠?
그녀 : 제가 예전에 그 8443 번호를, 아니, 아햇햇 ^^;; 84... 84XX 번호를 썼었는데, 그 번호랑 겹치는 번호로 전화를 하다보면 좋은 인연을 만날것 같아서요.
Enzo : (흠.. 나 이 번호 처음부터 쭐팅 계속 쓴 사람이다 - -) 그... 그래요 - -? 뭐.. 암튼 무슨소린지 잘은 모르겠지만... 어...
그녀 : 통화 곤란하세요?
Enzo : 그쪽에서 저에게 전화 주시겠어요?
그녀 : 나중에 전화하죠 뭐. 시간나면 다시 전화해요. 제가 문자 하나 보내드릴께요. 제가 궁금하면 받아서 봐주세요.

전화를 끊기 전, 저쪽에서 작별 멘트를 말하고 있을때에 이미 도착한 네이트 june 문자. - -;;; 그것이 위 사진중 오른쪽 문자였다. (즉, 저쪽 여자가 핸드폰으로 날린 문자는 아니라는 얘기가 된다)

전화를 끊고 문자를 보니... "june 버튼을 누르면 접속됩니다."
가만히 짱구를 굴려보니, 이거 기가막히는 틈새시장의 텔레마케팅! 거져 날로 드시는 장사인 것.
저쪽에서야 저렴하게 문자만 날렸지.. 전화야 내가 걸었지, 보내주는 스팸문자 받아주겠다고 대화 은연중에 내가 동의했지.. 뭐 암튼 내가 다 동의한식인게다. ( ㅡ,-);;;;

뭐 암튼 기왕에 속은거... 한번.. 화상정보에 접속까지 해보기로 한다. ^^;;;
역시나, 여자애 프로필이니 뭐니 하며 메뉴뜨고.. 어떤 메뉴 들어가서 사진 한장볼때마다 요금 듬뿍듬뽁 뜯어가시는 바로 그 유형의 장삿속! ^^;;; 사진까지 한번 봐줄까 말까 하다가 일단 사용요금을 확인해봤다.


"통화료 외에 건당 2990원!!!"
오올... 사진 한장 딱 보면 뭐 그냥 구내식당 밥값이 날라가는 것이다. ( -o-);;;;
그래서.. 기왕에 속은 거 함 봤다!! (솔직히, 블로그를 쓰기 위해서 봤다해도 과언이 아님)

나이 24살에 키는 168, 별명이 쭈니란다 - -....;;;
이길로 다니지 마라.. 쭈니. 헉치기 작렬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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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 :

  1. spectrum 2007/03/26 02:25 MODIFY/DELETE REPLY

    이런 ㅅㅂㄻ들 때문에 coldnumber를 써야하는겨!
    http://url2go.org 고고싱


  2. indie 2007/03/30 17:41 MODIFY/DELETE REPLY

    역시나...
    그대의 노고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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