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전환키

enzoy : 쇠털나날/기계X꼬 - 개발자느낌 : 2006/05/04 19:57
옛날에 내가 가장 미워하는 키가 "윈도우 키"와 "한영전환 키"였다.
한동안은 키보드에서 이들을 뽑아내어 버리고 예쁘게 막아두는 솔루션을 개발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했었다. nnn (내 주위엔 이거 나랑 같이 싫어해주는 사람들 많았음)

한영전환키는 뭐니뭐니해도 XT시절부터 Shift + Space라고 굳게 믿었다. 그래서 게임방에서도 가는데마다 키보드 드라이버 종류를 "종류3"으로 지정해 놓곤 했다. 게다가, 기본 드라이버인 "종류1"의 경우 키보드의 오른쪽 Alt키와 Ctrl키가 전혀 동작을 안하게 된다. 키보드 상에 두개의 키가 기능을 잃고 버려지게 되는 것이다. (종류3으로 하면 둘다 제기능을 동작한다.nnn)

세월이 지났다... 윈도우즈상의 키보드 드라이버나 한영전환키 구조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나는 변했다.

윈도우키의 경우는 난 당장 지금도 누를 일이 아예 없이 산다.
흐음.. 솔직히, 한영전환키에 있어서는 달라진게 있다... 약 2년 정도 된것 같은 느낌.... 나는 끝내 Shift + Space 한영전환을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다.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었다.

1.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짜증을 냄. (마우스 없이 트랙포인트만 쓰는 것도 짜증 많이들 내서 마우스도 달아놓음)
2. "인생 뭐 있어, 대중의 사용법을 따라가고 말지" 싶은 감이 있었음. --
3. 한영전환키도 익숙해지고 보니 뭐 별 차이 없더라는.. ( ㅡ-);;;
4. 엑셀을 무척 자주 쓰는데, 엑셀의 "행전체 선택" 기본키가 Sht+Spc라서 다른 유저들 사용법과 충돌이 너무 심함.
5. 미국 본사 지침으로 PC 업체를 IBM에서 DELL로 바꿈에 따라, 사용하게된 Latitude 노트북에서는 키보드종류3을 선택해도 한영전환키가 오른쪽 Alt키로 전혀 동작해주지 않음. (라티튜드는 정말이지 구석구석 꼼꼼하게도 마음에 안들어 줌)

이런 것 하나하나로, 나날이 머글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굥 (2006/5/15,9:26)

    나도 enzoy랑 비슷. 한/영 키로 바꾼지 2~3년 된 듯.
    1. 다른사람의 불편은 신경 안썼음.
    2. 대중의 사용법 관심 없었음.
    3. 예상과 무척 달리, 금새 익숙해지더라.
    4. MSN Messenger Plus! 에서 Boss Key 가 Ctrl+Space 였는데, 이건 없어도 그만이었다. 2002년 Eclipse 를 쓰기 시작했는데, Ctrl+Space 로 Completion 되는게 너무 편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한/영 키로 바꿨는데, 훨씬 오래 쓰던 VC 에서도 그 키가 그 기능이더라. 너무 놀랐음. 지금은 잘 쓰고 있음..
    5. 다른 사람 자리 가보면 106키 쓰면서도 오른쪽 Alt 나 Ctrl 안되는 사람이 태반임. 대부분 왜 그러는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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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spectrum의 기묘한 상상 2006/07/09 21:18 DELETE

    TrackBack : 자네 참 까다롭구먼

    C 안배우고 Pascal 먼저 배웠다. VB 안하고 Delphi 했다 MSN 안쓰고 ICQ 로 버텨봤다. ME쓸때 98SE 썼다 XP 안쓰고 2000으로 참 오래도 버텼지 ActiveX 설치 안내창을 보면 치가 떨리고 아직도 샘플을 ..


    Comment(s) :

  1. theadadv 2006/08/02 19:30 MODIFY/DELETE REPLY

    그럴때를 위해 Jako가 있지....^.^; 난 103키도 좋고 한영키도 좋아하지만... 지금 쓰는 녀석이 101이라 못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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