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이름 바꾸기
enzoy : 쇠털나날/쇠털날 - 일상다반사 : 2003/02/19 03:41[스톤엑스에 썼던 글]
제 여권에 표기된 저의 성은 "Ahn"이 아닌 "Ann"입니다.
아버지께서 젊을 때에 불란서에 계셨기 때문에 "앙"으로 발음되는게 싫어서 그렇게 하셨다던데 중학교때 여권을 만든 저도 자동으로 그렇게 되었지요. 제 형님도 마찬가지죠.
Ann은 영어권에서 여자이름이기 때문에 저는 이것이 싫어서 작년에 바꿔볼려고 했습니다. 외통부, 여권과...와 전화도 하고 오가기도 했는데, 이것... 바꾸기가 상당히 힘들더군요.
"외국 회사와 거래 혹은 공항 마중시에 여자 이름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아 곤란했었다" 등등의 사유를 대면서 이래저래 하다보니까, 별라별 서류를 요구하면서 (영문 이름이 표기된 업무중 서류 사본까지...) 이름은 몰라도 성은 바꾸는게 엄격하다고 하더군요.
이름에 f**k과 같은 저속어 문자열이 포함되었을 경우 등 몇가지 예제로 나열된 "변경 가능 사유"에도 포함이 안된다며....
며칠 허비해서 거의 바꾸기 직전까지 갔었는데, 막판에, 이름 바꾸면 "미국 비자 다시 받아야한다" 길래 관두고 말았었습니다.
(회사를 안다니고 있던 때라서... 비자 다시 따기도 힘들고, 10년짜리 비자인데 날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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