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 컨닝의 추억

enzoy : 쇠털나날/쇠털날 - 일상다반사 : 2003/09/15 03:25
[스톤엑스 YeinPapa 선배님의 글]

학교서 밥을 먹다가 후배가 씨펄대면서 하는 말이...
'과외하는 여자애가 시험치면서 답 모르겠다고 문자를 보내내요... 자꾸'

세대차가 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케 시험중에 문제를 문자로 쳐서
답을 물어보남? 놀라워라~~

maro (2003/9/15,12:55)

    시험에 인터넷 검색 찬스가 도입되지 말란 법도 없지..

재구뤼 (2003/9/15,15:59)

    숙련 정도에 따라 한손으로, 안보면서 쪽지 보낼 수 있습니다. : )

아라라 (2003/9/15,16:47)

    그래서 시험 땐 핸펀을 압수한단 얘기도 들었다 ^^ 내가 본 중에 가장 참신(?)했던 컨닝페이퍼는 15년쯤 전에 방송대 시험에서 최대한 축소복사해 OHP로 떠서 책상에 붙인 거였다...

enzoy (2003/9/16,0:29)

    1. 한손가락으로 자판도 안보고 분당 150타 이상 핸폰 문자를 때리는 여고생이 많다고 합니다. 한때는 그들을 엄지공주라고 불렀었죠. 김진태 화백의 시민쾌걸 nnn에도 관련 내용이 나온적 있습니다. 한 엄지공주에게 배드맨이 치근덕대자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서 실신시키는 내용이었지요.

    2. 학교 교실에도 재밍 시스템을 도입해야하겠네요. 그러고보면 재밍기기 제작 산업이 유망 분야로구만요~~ 오호라!

    3. OHP 컨닝 페이퍼는 밤색으로 프린트 해서 밤색 책상에 붙였을 때가 진정한 예술이었지요.

    0. 저 고3때 삐삐 컨닝이 유행했었는데, 먼저 풀고 답안지를 제출하고 나간 우등생이 공중전화에 가서 교실에서 기다리는 친구에게 삐삐를 쳐서 객관식 답안을 숫자로 주루룩 쳐주는 식이었지요. 시작하기 전 삐삐를 압수하겠다고 해봐야 삐삐 없다고 하면 그만이었습니다.

    귀가 밝은 선생님들은 삐삐의 진동소리를 듣고 컨닝범을 적발해내어 잡아 족치기도 했었는데, 괜히 엄하게 시험중에 누군가에게 삐삐 전화 호출을 받아 억울하게 맞는 사례도 발생했었지요. 무음 수신 기능이 있는 삐삐가 인기가 있는 상황도 발생했고, 삐삐를 뜯어 진동 모터의 선을 끊는 시도 등이 성행했습니다.

    여러가지로 선생님들은 난감해하다가, 시험지를 먼저 다 풀어도 교실에서 나가지 못하게 조치를 했었는데, 어떤 학교에서는 대학다니는 형을 이용하여 창가 맨 뒤에 앉은 학생이 남은 시험지 한장을 창 밖으로 꾸겨 던져 그걸 받은 형이 작성한 답안을 삐삐로 쳐주는 행태까지 저질렀다고 하지요.

    재미있는 시절이었습니다.. 큐휴~
Tags (관련 유사 이야기거리들) :

Trackback Address :: http://blog.enzoy.pe.kr/trackback/217


    Comment(s) :

Write a comment


<< : [1] : .. [365] : [366] : [367] : [368] : [369] : [370] : [371] : [372] : [373] : .. [694] : >>

광고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