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wist

enzoy : 쇠털나날/기계X꼬 - 개발자느낌 : 2005/09/18 05:26
(스톤엑스에 썼던 글)

누군가랑 영화 얘기를 하다가... "동영상 편집이 쉽다면 이렇게 해보고 싶어"라는 대화가 있었다.

예를 들어, 영화 메맨토가 789 456 123 이런식으로 진행된 시간흐름을 편집해서 123 456 789로 전체 동영상을 만들면 재밋지 않을까? 라던데.. 음.. 나름대로 작업 자체는 재미있을것 같긴 하다.
그리고 완성된 영화는 참 재미 없을지도.. (묘미가 빠져버렸거나, 혹은 주인공만 병신된다랄까.)

(옛날 286시절에... 당시치고 초오~개감동 쳐먹었던 RPG게임 LOOMS에서 맨처음으로 배우게 되는 마법 Untwist가 잠시 생각나는 국면이다.)

뭐 그런 얘기 하다가.. "박하사탕도 그렇게 해볼만 하겠어"라고도 하고, "아, 나비효과도 그래보고 싶은 영화야" 라는 얘기를 듣고서는... "음.. 동영상 편집 작업이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야. 뭐 지금 당장이라도 곰방 쉽게 시작할 수 있을걸" 이라고 얘기하려다가...

그러지 못했다.

두가지 이유였다.
1. 내가 한참 동영상작업을 하던 시절과 지금의 OS나 하드웨어나 SW가 틀려졌을테니까.
2. 할수 있다고 하면 나를 붙잡고 같이 하자는 둥 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둥 귀찮게 할까봐.

흠흠... 당나구에 잠시 "희귀 아이템(- 어려운 동영상 거래의 키! 랄까)"으로 떠돌던 "와이키키 브라더즈" 등등도 내가 구웠던 동영상이었는데 - -;;; 뭐 그런식으로 "아무도 안구울만한 거" 몇개 구웠었다. 화질은 별로였지만서도...
지금 생각해보면, 국산영화 경제를 죽이는 모옷된 짓이었으나, 뭐 그땐 그런걸 아는 것 보다, 그 바닥에서 희귀한 동영상 구할려면 나도 희귀한 아이템이 있어야 하기에 만들었던 거였다...

암튼, 내가 오늘 하고 싶었던 얘기는...
영화 "나비효과"였는데...
이미 딴소리를 더 많이 써버린 결과, 나비효과 얘기는 따로 쓸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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