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화
enzoy : 쇠털나날/기계X꼬 - 개발자느낌 : 2000/02/29 23:50(전략) 요즘 절실히 느끼는것은 전임자의 작업 습관인데. 자신이 작업한것에 대한 document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쩝.. 이것만 있었더라면. 좀더 빨리 쉽게 일을 할 수 있었을 텐데.
현재 그 사람이 하던 짓을 기억속으로 더듬고, 여기 저기 찾아서 하고 있다.
그러는 나도 현재 도큐먼트 작업은 거의 전무한 상태.. 재걸이의 툴툴 거림이 장난이 아니다.. (우씨 그래도 명색이 선배인디) 아무튼 틈나는대로 문서화 작업을 해야 겠당.... 여러분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문서화를 잘 합시다..
그래야 나중에 다른 사람이 고생하지 않지요..
enzoy (2000/2/29,22:26) SI (2000/3/3,10:44) 스크문 (2000/3/3,19:14)
예전에 참새매한테서 뽀리친 CGI 책을 보다보면 재미있는 한 페이지가 있어 나를 푸캴캬커큭 웃게 만들었었다.. 5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의 프로그래밍과 문서화 작업의 특징을 기술한 그 한페이지가 모두 재미있지만... 80년대 문장만 퍼오자면...
1980년대에서는 프로그램이 블루진이나 샌달, 안경, 그리고 긴머리를 가진 친구들에 의해 작성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회의에 거의 참석하지 않으며 ...(중략)... 자신과 얘기하고 이상한 시간을 보내며 ..(중략)... 하루에 반드시 한번은 피자를 ...(중략)... 때때로 일하는 듯이 보이지만 사무실의 불빛이 보통 꺼져있기때문에 이를 알기 어려우며, 궁극적으로는 완성된 완벽한 프로그램을 들고 나타나게되는데 그 과정은 신비에 가까우며 일반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문서를 요구하면 이마를 한번 탁 치고 웃음을 지은 다음 집에 가서 잠을 잔다. -_-;;; 그런데 이들이 만든 프로그램이 근대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초가 되었다.
그리고 90년대에 관한 문장에서는... 문서화는 개발자가 아닌 다른 팀이 전담해서 하는것으로 묘사된다. 결국엔... 문서화와 개발자는 상극인가부다. -_-;;;;
솔직히 나도... 문서화를 철저히 하고 싶어하는 성격을 지녔지만, "코딩과 같은 시간이 들어가는" 작업이라고 느끼는건지.. 제대로 해낸적이 별로 없다. 누군가는 코드 자체가 문서화를 포함하게 짠다는 말도 하지만, 난 아뭏튼 해결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코딩한만큼의 같은 시간이 문서화를 위해 주어지기 전에는.
마조마조.. 난 문서화하는 게 젤 싫더라..
뭐.. 코딩과 문서화가 거의 동급으로 중요하다는데는 동의하지만..
음 문서화 이야기가 여기에 나오는 구나.
문서화는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
코딩시간만큼 시간들여 문서화를 하여도 다른 사람이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읽고 이해하고 정신적인 에너지를 소모했다면 의미없는 문서화 아닌가?
자신이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한 문서화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그 사람에게 문서를 보여주면서 설명해 달라고 하면 재일 빠른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문서화와 공유... 이건 요즘 대두되는 지식경영과 관련된 용어인 것 같다. 오죽 어려웠으면 학문으로까지 발전했겠니?
Trackback Address :: http://blog.enzoy.pe.kr/trackback/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