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age Sale
enzoy : 쇠털나날/쇠털날 - 일상다반사 : 2005/11/02 05:18나는 지금 분당에 있는 트리폴리스라는 주상복합에 있는데, 코오롱에서 지은거다.
코오롱에서 최근에 트리폴리스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여러가지 구내 문화 프로그램을 노력중인데, 저번 말일에는 "Garage Sale" 비슷한 행사를 했다. 자리를 마련해줄테니 각기 집에서 팔만한거 들고 나와서 알아서 팔아도 된다는 거였는데...
난생 처음으로 Garage Sale을 해봤다. (한국에서 이런 문화를 해볼줄이야 - -;;; )
공기청정기, 요구르트제조기, 진짜 양털가죽 카시트, 4인용 전기보온밥통을 들고 나가서 낼로롬 다 팔았다. 다 팔고서는 내친김에 "침대" 라고 쓴 종이를 손에 들고 서서 침대까지 팔아버렸다.
결산해보니 22만원정도의 수입이었는데, 내가 세일즈맨이 되긴 되었구나...하는 느낌에 시원씁시그름털랄라했다. (솔직히 전체적으로 제값받고 팔았다기보다는 싸게 팔았지만, 둬도 썩히기만 할 물건들이었다.)
요즘은 이렇게 부업이라도 해야지 축의금을 감당해낸다. T-T
내 친구 선후배 웬수들이 웨에 다들 이맘때에 결혼을 몰려서 하는건지 9월부터 격주 혹은 매주로 주위에 결혼식이 없던 주가 없었고 10월이 최악이었는데, 11월도 주말마다 달력에 그려진 세모표들을 보니 만만치가 않다.
축의금 간신히 내서 체면차릴려고 겨우겨우 돈 벌어 다 축의금 메꾸고 사는 꼴이다.
그 생각 하고나니, 축의금 한두번이라도 더 내게 물건값을 조금씩 더 비싸게 받고 팔껄 그랬다. (파는 시간이 서너배 더 들었겠지만) 10월이 왜 잔인한지 살면서 알아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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