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초에 꾼 꿈들.
enzoy : 쇠털나날/쇠털날 - 일상다반사 : 2001/01/03 04:51새해 들어 꿈을 이상한 것만 꾸었다.
1일에는 꿈이 하도 유치하고 희한해서 생생히 기억이 난다. -_-;;;
__내용인 즉슨________________________
예전에 살던 마당 넓은 집에서 마당에서 뭔가 하면서 놀다가 담장에서 어떤 전선이 튀어 나온것을 봤는데 무시하고 지나가려다가 마당에 언 얼음에 미끄러져 그 전선 위로 등을 대도록 넘어졌다.
아주 심하게 감전이 되어 움직이지도 못하게 되었는데 집을 바라보니 밖에 나와 있는 몇몇 전기 두꺼비집에서 전기 스파크가 마구 튀고 있었다. 나의 감전에 의해 집에 들어가는 전기가 과부하가 걸려 두꺼비 집이 모두 타버리고 있는 것 같았고 사방 팔방에서 전기 방전되는 소리가 들리고 집안에선 비명이 낭자했다. -_-;;;;;;
점점 나까지 죽을 위험에 처해.. 나는 겨우겨우 발발 기어서 다른 쪽 담벼락의 차고 위 쪽으로 올라가 집밖 동네 길로 나가려 했는데... 동네를 보니 모든 전봇대 위에 달린 깡통들과 전선에서 스파크와 불꽃이 튀고 있었다.. 나의 감전때문에 마을 전체의 전기선들이 와장 다 나간 것이었다. -_-;;;
길거리에 지나가던 사람들 방전을 맞고 쓰러지고.. 어떤 사람은 우산을 펴들다가 우산에 방전 맞고 새까맣게 타고.... 어디엔가 공사장에 세워져 있던 바퀴 달린 아주 큰 흰색 가스통이 전기 한방 맞더니 마개가 빠져서 가스 누출 추진력으로 빠르게 움직이며 여기저기 충돌하고 다니다가 큰길가로 가서 지하철 공사하는 공사판 아래로 떨어지더군...
안에서 "제길~!" "어서 피해! 묻지말고~!" "하느님 맙소사" 따위의 소리가 들리더니 곧 지하철 공사판이던 큰길 전체는 대폭발과 함께 날아가버리고... 난 지하철 공사판을 덮는 두꺼운 철판위에서 철판과 함께 날아가던중 (보드 타는 자세로) 전화가 오는 소리에 잠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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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꿈이 이렇담... 초 호화 유치 뽕빨 개꿈이다.;;;;;
내용중 길에 지나가는 돼지라도 한마리 있었음 복권이라도 살텐데
돼지니 구랭이니 이런건 한마리도 안나오고... 왠 전기 방전에... -_-;
2일에는 또한 말도 안되는 꿈을 꿨다.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하지? -_-)
__내용인 즉슨________________________
어떤 여자랑 나랑 찰싹 달라 붙어서 각종 닭살 커플의 행위 및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음란한 행위를 일삼으며 집안에서부터 학교, 회사나 전철역까지 돌아댕기는 내용이었다. (정말 내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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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천하의 enzoy가 저런 꿈을 꾸다니...
(그 여자가 좀 뚱뚱했다면 그냥 돼지꿈이라고 치고 복권이라도 살텐데.. 그렇지는 않았다.) 꿈속에서 그 여자는 "당연히 평소에도 알던 사람인, 안 지 오래된 아주 절친한 사람" 이었는데, 깨어서 생각해보니 누군지 알길이 없고 꿈에서 처음본 사람이다. (얼굴까지 기억나는데, 처음 본 사람 맞는듯 함 -_-;)
이틀 연짱 이렇다보니, 오늘 밤에도 또 무슨 이상한 꿈을 꾸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오늘은 또 무슨 엉뚱몽을 꾸게 되려나...
나 자신이 두렵다. (누구 해몽 좀 해주셔...=_=)
SI (2001/1/2,18:20) IM (2001/1/2,18:35) 성수대교 (2001/1/2,18:36) 레그나 (2001/1/2,20:38) enzoy (2001/1/2,21:18) IM (2001/1/2,21:22) enzoy (2001/1/2,21:43) YS (2001/1/3,9:0) 잰 (2001/1/3,9:9) 구헤 (2001/1/3,9:35) enzoy (2001/1/3,12:46) 스크문 (2001/1/3,13:21) 참새매 (2001/1/3,16:29) enzoy (2001/1/3,23:1)누군가 말하길.. 꿈은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의 감추어진, 그래서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게된 생각의 반영이라고 하지.. ^^ 무의식적으로 계속해서 생각해오던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그 여자 정말 처음 보는 여자 맞는 거야? B-)
이건 순전히 내 경험에 의한 건데, 꿈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별 생각없이 받아들이것이 정신건강에 제일 좋더군.
왠지 첫번째꿈은 소용돌이가 생각나네요 --;
글구 두번째꿈은 여자와 여기 저기 돌아다닌다니 동급생이 생각나구 ^^;
역시 다들 두번째 꿈에만 집중하는군. 모르는 여자인건 확실하다. 기억에 전혀 없는 얼굴.
난 두번째 꿈에는 관심없구, 첫째 꿈의 해몽을 말한 것이다.
뭐 이를테면... "갈수록 늘어가는 소프트웨어 스위치에 관한 환멸과 공포 및 대규모 참사가 쉽게 가능한 도시 시스템과 그칠줄 모르는 서울시내의 도로 공사등에 관한 염증, 그리고 레져를 즐길 여유가 없는 자신에 대한 변명등등이 복합 아로나민화되어 표출된 항문기적 아방가르드적인 태몽적 견몽이다" 라든지....
흠. 네 덧말 정도의 해몽이면, 다른 사람의 해몽이 필요하냐?
내 해몽은 넘 딱딱하고 직관적이며 인생의 관록이나 무의식의 반작용과 같은 것에 대한 멋드러진 해석 같은것이 없자나.. -_-;
아직 네가 덜 자라서 키가 더 클려고 그런 꿈 꾸나보다~~
왜 놀라는 꿈같은거 꾸면 키큰대잖아~~
개인적으로 YS의 해몽이 젤 맘에 든다. 근데 내가 볼때 첫번째꿈은 왠지 좋은 꿈 같어. 안그냐?
꿈에 불보면 조은걸껄?
첫째꿈 얘기를 읽다보니, 김유신 동생이 꿨다는 쉬야꿈이 생각난다. 왕비꿈?
근데... 난 양쪽 꿈에서 조금도 "놀랐던" 기억은 없구.. -_-;;;
후후..
첫번째 꿈은 나랑 스노보드 타러 가고 싶은 무의식의 발로가 아닐까? 언제 갈래? 평일 날 저녁이 좋도다.
레녹이를 가르쳤더니 곧잘 탄다. 운동신경도 좋지만 좋은 스승을 만난 덕이겠지. 헐헐헐.
너가 드디어 갈 때까지 갔다는 얘기겄지... 음냐...
3일째 꾼 꿈은 이랬다...
아침에 깨서 출근해서 할일 잘 하고 점심 먹으러 나가는데 일이 생겨 밥도 못먹고 배고파 쫄쫄매며 일하다가... 식사하러 간 사람들이 아무도 안돌아오고 나 혼자 사무실에 있다가... 건물 전체가 비어있음을 알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휴일 같은 분위기에 정신을 차리고 달력을 보니 오늘이 1월 1일인 것이다~!
근데 잠에서 깨어나니... 오방 대박 지각이더군. =_=;;;
그리고, 첫날 꿈이 흉몽이어서 그런건지, 내가 불행을 다 삼키겠다고 해서인지... 1, 2, 3일 모두 참 안좋은 일들만이 겹치고 있다.
뎀벼 다 뎀벼. (걍 년초에 하는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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