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지하철

enzoy : 쇠털나날/쇠털날 - 일상다반사 : 2001/03/15 04:25

지하철 7호선의 테마 지하철을 타봤다...
12시~1시 부근에 운행하는 것 같더라. 3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한데든가... 각 칸마다 테마 하나씩 정해서 인테리어를 희한하게 꾸며놓은 것인데... 희한하기도 하고, 참 잘만들기도 했더라. (허접하지 않다. 잘 꾸민 편)

전철 겉면은, 양 말미의 운전실칸들은 전체 면이 그라피티가 되어 있고, 나머지 칸들도 창문이 다 막혀있고 광고붙어 있는 모양 등이 뭔가 심상치 않다...

안에 들어가보면...
첫칸은 화장실 테마 : 베이지색 쿠션들로 예쁜 화장실같이 꾸며 놓았는데, 운전실측 벽에 커다란 대변기 모형에는 똥도 만들어져 있더라 (엽기시대라니까..)

둘째칸은 원숭이 밀림 테마 : 유치원 놀이방처럼 정글 꾸며져 있고 원숭이 인형들이 엄청 많이 매달려 있는데, 각기 등에 무슨 동화의 한 구절같은 말이 써져있다.

세째칸은 구름 뭉게뭉게 뜬 하늘 테마 : 바다속인가 싶기도 하고 하늘인가 싶기도한.. 구름 등등의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네째칸은 수족관테마 : 수족관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암튼 문이 있는 세개의 공간 가운데에 기둥 수족관 같은것이 세워져있고 그안에서 깃털들이 나폴나폴 날아 다닌다. 이 칸 전체가 파란색 네온 조명이어서 눈이 현란.

다섯째칸은 카페테마 : 스틸feel의 카페. 전철 의자 있는 부분의 가운데 중 두곳에 긴 테이블이 놓여있고 카페용 의자도 놓여있다. 관고는 모두 립톤 광고에, 이 칸에서는 나레이터들이 립톤티를 만들어서 나눠준다.

여섯째칸은 잘 생각 안난다;;;;; : 실은 지금 내가 말하는 차례마져도 헷갈린다... -_-a;;

여덟째칸은 지그소우테마 : 창문 등등이 지그소우 패턴으로 꾸며져 있다.

아홉째칸은 미술관테마 : 미술관처럼 여러가지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열째칸은 시장테마 : 조금 애매하긴 한데 창문마다 여러 가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의자는 산뜻한 나무의자로 바뀌어져 있다.

그리고 스폰서 회사들의 (도브, 립톤...) 나레이터들이 루즈삭스 신고 다니면서 상품 견본 나눠주고 그러더만...
전철 구조상 혼잡해지면 짜증날수도 있는 장애물이 많아서 한가한 시간에 운영하나보더군...

재미있드라.

SI (2001/3/15,13:21)

    나도 한번은 타보고 싶었는데.. 재밌을 것 같아..

미스민 (2001/3/15,22:1)

    우리나라 얘기가 아닌 거 같아. 난 첨 듣는 얘긴데 무슨 별천지얘기하는 것 같다....
    나두 타봤으면 매일매일 운행하는 거야? 계속? 근데 그 시간에 지하철 탄 너는 ....혹시 그때가 출근? *^^*

SI (2001/3/15,23:39)

    예전에 테레비에서도 나온적이 있는데.. 새로운 지하철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이라고나 할까..
    작년 크리스마스때는 산타열차가 운행되기도 했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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