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mbles... Dejavu...

enzoy : 쇠털나날/쇠털날 - 일상다반사 : 2001/04/23 04:15
1. 기시감, 닮은 글의 확인

재작년에 "꼬마 니꼴라"와 "좀머씨 이야기"의 그림을 그린 쟝자끄 쌍뻬의 그림 이야기 책인 "속깊은 이성친구"nnn를 읽는데, "4월의 어느날 아침..."으로 시작하는 것을 보고, 어디선가 전에 이 글을 읽은 적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읽었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오늘 돌도끼 책 추천란에 글을 쓰려고 하다가 몇가지를 확인하려고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히린이라는 사람의 홈페이지에 가게 되었다.
히~린의 홈피

내게 쌍뻬의 글과 엮여 착각을 했던 글은 하루끼의 "100%의 여자 아이를 만나는 일에 대하여."라는 글이었다. 그글은 정말이지 쌍뻬의 글과 똑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이다.

그 홈페이지엔 우연히도 이 두개의 글(책?)이 모두 담겨 있어서 나에게 내가 그렇게 헛갈렸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 어디선가 들어본, 기억나지 않는 멜로디

어릴적엔 재미있는 것들을 찾으려고 서핑을 꽤나 열심히 했었다. 그리고 찾은 것들은 주위의 사람들에게 열심히 나누어 주었었다. 이제는 그 사람들이 재미있는 것을 찾으면 나에게 냅다 떤진다. 그래서 나는 서핑도 안하고 골때리는 자료들에 연일 휩싸여 지내게 되따.;;

언젠가 이런 류의 자료로 "Monday sucks"라는 개사곡을 받았다. 가사는 대강 이러했다.nnn

What's the worst day of the week that gets us all depressed? M O N D A Y S U C K S
Here comes more aggravation and a brand new week of stress. M O N D A Y S U C K S
Monday sucks. Monday sucks. Forever will it make you want to cry.
So come along and sing our song, Now get it off your chest. M O N D A Y S U C K S

노래의 멜로디가 어서 많이 들은것인데, 내가 알지 못하는 노래였다. 근데 저번에 참새매 집에서 책장을 끄지럭대다가 하루끼의 옛책을 하나 꺼내서 읽는데, 전에 이미 읽었던 책이었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이런 부분이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줄곧 휘파람을 불었다. 어디에선가 들은 적이 있는 멜로디였는데 제목은 좀처럼 생각나지 않았다. 아주 오래된 노래다. 나는 바닷가에 차를 세우고 어두운 밤바다를 바라보면서 어떻게든 곡명을 생각해 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건 미키 마우스 행진곡이었다.
[모두의 즐거운 암호 / 엠 아이 시 케이 이 와이 엠 오 유 에스 이]
분명 좋은 시절이었는지 모른다"

"엠아이시케이이와이엠오유에스이"를 읽으며 Monday sucks가 떠올랐다 -_-;;;; 그 노래가 그 노래 맞는거겠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 윌리와 초컬릿 공장.

난 트름을 할줄 모른다.
정확히 말하자면, 간혹 자의 아닌 트름은 나오지만, 필요할 때에 일부러 수의적인 트름을 하지 못한다. (최근 다년간 연습중이다;;; )

이 얘기를 누군가와 하다보면 항상 떠오르는 얘기가 있다.
옛날에 아주 어릴때 TV에서 뮤지컬같은 영화를 하나 봤는데, 흑백이었는지 칼라였는지도 잘 생각이 안난다... 영원한 초컬릿을 만드는 과자 공장에 대한 얘기였는데, 움파라는 드와프들이 공장에서 일을 하고...

주인공은 금딱지가 붙은 초컬릿 경품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할아버지와 함께 이 공장에 견학을 가는데, 도중에 금기를 어기고 맛나는 소다수 같은 것을 몰래 마시고 몸이 떠올라 대형 환풍구에 몸이 갈릴 위기에 처한다.
이 때에 인위적인 트림을 해서 목숨을 건지게 된다.

이 영화의 제목이 뭔지 몰라 여럿에게 장황한 설명과 함께 물어봤지만, 적절히 질문하기도 참 힘이 들고, 또한 대답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이번 4월호를 보다보니 "괜한 걱정은 그만"이라는 글이 있었다. 이렇게 시작한다.
"미국 시카고에서 연극 '윌리 윙카와 초컬릿 공장'의 배역을 공개모집하는 오디션이 있던 1975년, 당시 9살이었던 크리스 엔더슨(사생활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함)은 '바이올릿 보가드역'을 맡고 싶었다. 보가드는 마법의 껌을 씹다가 몸이 부풀어 올라 거대한 블루베리 열매가 된다."

그 영화의 내용이었다. -_-;;; 이렇게 해서 제목을 알게 되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4. 바다로 돌아간 사나이

고등학교때에 "선데이서울"류의 타블잡지를 보다가 한 해외 명작 만화가 실려 있는 것을 보았다. 기억에 "바다로 돌아간 사나이"라는 제목이었던 것 같다.

내용은 거의 기억나지 않는데, 대강, 손과 발에 물갈퀴가 있는 한 사나이가 여기저기서 돌연변이라고 구박받으며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고... 어떻게 한 여자를 만나 도와주게 되던가 하고, 누명을 써서 경찰서에 계류되었다가 수중인의 초능력 비슷한 것을 써서 경찰을 패고 도망가 바다로 돌아간다는 얘기인데, 그 구성과 사실적인 그림체가 꽤 맘에 들어서 (아마, 내가 본 최초의 그래픽 노블이었던 것같다) 그 만화를 찢어 두었었는데, 언젠가 대청소를 하면서 잃어버렸었다.

대학 들어온 후로 이러한 일을 완젼히 잊고 있었는데,
최근에 프랑스쪽 그래픽 노블들을 많이 읽다보니... 꿈에서 이 만화를 다시 보게 되었었다. 그야말로... 화들짝 떠오른 기억이다.

브라우져를 띄우고 이 만화를 함 찾아보려고 꽤 노력을 했는데, 꼬리털도 못찾겠구먼...

이 만화는 언제쯤 어떤 우연으로 나한테 다시 다가올까?
Tags (관련 유사 이야기거리들) : , ,

Trackback Address :: http://blog.enzoy.pe.kr/trackback/138


    Comment(s) :

Write a comment


<< : [1] : .. [485] : [486] : [487] : [488] : [489] : [490] : [491] : [492] : [493] : .. [694] : >>

광고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