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짝퉁 제목에 나마저 속다니...

enzoy : 쇠털나날/쇠털날 - 일상다반사 : 2001/07/25 03:29

작업실 애들이 스타쉽 트루퍼즈를 보고 싶다고 해서...
가는 길에 비됴가게 빌려서 떡하니 빌려갔더랬지.. -_-

(순간, 구프로인 스타쉽트루퍼즈가 웨 500원이 아니고 1000원인지는 자세히 생각도 안해보고..)

가서 딱 틀어보니까.. 웬 허접한 3D CG로 된 영화가 막 나오더라...
그래서 헉? 이거 뭐야? 라고 생각했는데... 그 CG는 영화 상에 TV에서 나오는 입대권고선전 장면이었고.. TV가 띡 꺼지더니.. 우주가 나오더군...
"그.. 그런건가.. 긁적긁적..."
하면서 계속 봤는데... 헉.. 다시 그 허접한 CG가 나오는 것이다. =_=+

당댕 테입을 빼들고 비디오 가게로 다시 갔다... 자세히 보니.. 헉. 제목까지도 아예 똑같이 "스타쉽 트루퍼즈"인 다른 비디오였다.. 아마도 어린애들 겨냥해서 제작한 듯한 CG영화더군...

다시 풀 버호밴(로보캅1 등등의 감독)의 스타쉽 트루퍼즈로 바꾸고 500원을 돌려 받고 와서 트루퍼즈를 보았지...

첫경험이라서 무지 당황스럽고 쪽팔렸다...
이제까지 비디오 제목 헛갈려서 잘못 빌려본 적이 없었던 나...
충격이었고 새로운 컬쳐 쇼크였다! "아! 사람들은 이렇게 속는 거였구나!"

접때 "인정사정 볼것 없다"를 빌리려다 "인정상 사정할수 없다"를 빌렸다던 사람을 졸라 개 무시 했었는데.. -_-
(물론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를 빌리려다 "나도 처제가 있었으면 좋겠다" 빌렸다는 친구의 경우는 아예 인간 취급을 안했었다.. -_-+)

그래.. 헷갈려서 잘못 빌릴만도 한거구나아...
그래서 그걸 노리고 영상물 제목을 그런식으로 붙여 수%의 이득을 더 올리는 수법도 있는거구나... ^^;;;;

씨비-서 (2001/7/26,13:52)

    혹시, 에니메이션판 TV시리즈 스타쉽트루퍼스 "Roughnecks"를 빌린 것일까? 그거면, 내용이 영화 스타쉽트루퍼스보다 더 좋은데...

enzoy (2001/7/26,21:56)

    맞는것 같네요 -_-;;;
    다 보고서 잘못 빌렸다고 바꿀걸 그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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