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기
enzoy : 쇠털나날/레져&아르트&여행 : 2001/08/16 03:17정성들여 쓴다기보단, 그날그날 호텔에서 자기전에 적은 그날 일정 기록 개요를 거의 그대로 적은 것이다...
(무삭제 완역이며... 18금 내용도 있다 -_-)
참고로 난 "무사진 주의자"이며 이번 여행에서 내 사진기도 없었거니와, 꼭 같이 찍어야 할 분위기 빼고는 찍은 사진이 전무하므로 사진을 요구하지 말것.
__여행전에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친구 녀석 하나(정령술사)가 회사를 바꾸는 중간에 며칠이 비어서 여행을 갈수 있다며 나랑 같이 가자고 꼬심... 내심 돈이 너무 없어서 곤란했지만 돈 없는 티내기 싫어서 대강 대답을 얼버무리다가, 동남아 패키지를 알아보던 중, 관광객이 몰리는 타이밍인지, 마땅한 패키지를 못찾다가, 하나 겨우 찾은것도 비행기표가 안나와 취소됨. (안도의 한숨 -_-)
-> 그러나 그 다음주에 어찌어찌하게되어 5x만원의 싼 패키지(4일짜리, 방콕 & 파타야)를 구하게 되고, 4일만의 준비기간을 두고 번개불에 콩볶기 형의 여행을 떠나게 됨. (아무한테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떠남)
__8월 13일 (떠나기 전날)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환전을 해야는데 일이 겹쳐서 은행에 늦게감. 어이없게도 줄을 기다리다가 4시반이 넘어버려서 환전을 못하고 돌아섬. 공항에서 비싸게 주고 해야겠지. 밤에 엄청 비가옴. 새벽 3시에 어떤 사연이 있어서 빗속에서 하네 못하네 붙잡고 난리 치다가 굴러서 팔뚝에 크고 넓은 찰과상을 입음. 집에와 파스로 봉하고 짐을 싸고 잠 (평소에 들고 다니던 까만 가방 하나 빽빽, 그리고 항상 차고 다닐 여권 옆주머니 하나 빵빵. 이걸로 짐 끝.)
__8월 14일 (첫날-방콕으로)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시간상, 2시간도 못자고 다시 6시에 일어나 삼성동 공항버스 터미널로 가서 7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8시 도착. 패키지 여행 일행을 만나고, 계약서 싸인. 공항서 환전하려하니 직원이 현지 가서 하는게 더 이익이라고 하여 일단 미뤄둠 (나중에 후회함 -_-). 동행 친구가 돈을 카드 구좌에 입금하고 들어가자고 하여 9시반을 기다려 입금후 공항에 들어가 이미그레이션라인을 통과하려다가...
여권에 병역문제 해결직인이 안 찍혀있다고 하여, 그 넓은 인천공항을 주욱 가로질러 (힘들어 죽는줄 알았음) A게이트에 있는 병무사무소까지 뛰어 갔다가 돌아오는 쌩쑈를 떰 (돌아올때에는 일행과 만나는 시간이 오버되서, 공항 카터를 킥보드처럼 타고 날아가는 하는 묘기를 선보임 -_-; - 킥보드 경력 1년의 솜씨. -_-v)
면세점 구경도 못하고 바로 비행기 탑승. 5시간쯤 걸렸던가 해서 목적지인 태국 돈무앙 공항 도착 (논스톱). 비행기에서 기어나오자마자 말로만 듣던 방콕의 후덥지근 텁텁 끈적한 더위를 맛봄. 가이드를 만나고 대절 버스를 타고 Bangkok Palace 호텔 도착하니 현지 시각 오후 4시.
가이드가: 태국은 한국의 5배가 넘는 총면적의 나라이며, 한국과 반대로 평지가 70% 이상, 그리고 그 평지들의 평균 해발고도는 5cm라고, 공항부지는 그중에서 좀 높은 곳에 찾아서 건설을 했으며, 태국은 식민지가 되본적이 없는 나라이고, 절실 불교국이며, 자연으로부터의 천혜를 많이 받은 나라라서 가진 것 없이도 절로 부유하고 느긋한 나라임 등등을 설명해줌.
6시까지 짐을 풀고 저녁 먹으러 나오라고 하길래 짐은 눕혀놓고 친구랑 비가 슬쩍슬쩍 오는 호텔 주위 거리 시장으로 나돌아 다님. (따논街) 물가가 싸다는 것 / 라면마저도 태국 음식 향료맛이라는 것 / 길거리에 풀린 (아마도 주인 없는) 덩치큰 개,고양이들이 엄청 많다는 것 / 여자들이 평균적으로 한몸매하신다는 것 / 하지만 얼굴은 적응이 좀 되어야 예뻐보일지도 모르겠다는 것 (주먹코 때문에) / 오토바이를 엄청 많이 탄다는 것 / 220V를 쓴다는 것 / 편의점이 되게 많고 그중 대부분은 쎄븐일레븐이라는 것 / PC방도 많고, 가격은 한국 수준과 똑같다는 것 / 아무데서나 거의 달러화 를 받는다는 것... 등등을 눈치깜.
6시. 세계에서 제일 높은 호텔이라는 (8?층, 462m라던데) 바이옥타워에 가서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 방콕의 저녁과 야경을 보고, 그보다 약간 밑에 있는 부페식당에서 저녁을 먹음. 일행중에 자유여행에 대해 뜻이 좀 맞는 커플을 찾아 대화를 나눔 (77, 78 커플인데.. 부부였음).
저녁 후 일정이 없는것을 알고 가이드에게 개별행동을 허락 받아 넷이서 방콕 밤거리로 무작정 나섬. 많이 들었던 "팟뽕 거리"로 가기 위해 3륜차 택시 "툭툭" (오토바이에 지붕있는 짐차를 달아 개량한 형태)을 탐. 팟뽕 도착후 거리의 철야 아우성 시장과 각종 패스트 푸드점 -_- 등을 구경하며 걷다가 시장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보니, 홍등가가 있었음.
대규모 인원의 비키니 걸들이 봉쑈 -_- 를 하는 구조의 술집들 중 한 군데에 들어가 간단히 태국의 맥주 "싱하"를 한병씩 마시고, 팁 달라고 달라 붙는 종업원들에게 콜라 한잔씩을 사주고, 지루해지자 곧 다같이 나옴. 같이 다니던 부부와 헤어져 부부는 마사지샵을 가보고 싶다며 찾아 떠나고 나와 친구는 시장을 돌아다니며, 여행중에 요긴할것 같은, 뒷끈이 있는 스포츠 샌달을 하나 찾아 사려 했으나 너무 비싸서 관두고 (샌달 = 500바트. 참고로 1바트는 30원) 시장을 나오다가 호객에 호기심 삼아 들어간 Super Pu**y라는 쑈바에서 "A go go 쇼" (GoGo쇼, 혹은 CoCo쇼(꼬꼬쇼)라고 도 하는 듯)를 봤다.. -_- 여자 쇼걸들께서 열연하시는 엽기 서커스라고나 할까...
호텔로 오는길에는 툭툭은 이미 타봤으니 정규택시를 타보자고 하여 미터기 택시를 타고 옴. (기사는 잔돈이 없다며 거스름돈을 안줌)
__8월 15일 (왕궁과 사원을 보고 파타야로)________________________
7시반에 일어나서 호텔 부페 (그럭저럭함 -_-)에서 아침을 먹음.
후식 음료수중 맑은 초록색의 것을 따라셔 마셔봤더니... 말그대로 밍밍하면서도 진한 설탕물맛이 나는 쥬스였던걸로 보아 사탕수수 쥬스가 아니었을까 생각... 호텔룸을 나서기 전, 어제 쎄븐일레븐에서 과자 사왔던 봉지 속에 도마뱀이 한마리 방황하고 있는 것을 발견함. 태국에는 여기저기 작고 귀여운 도마뱀이 많이 살고 있는 듯 함.
버스를 타고 왕궁을 향함. 왕궁 전문 가이드는 태국인인 "잭". 한국말을 얼기설기 대강 잘함... 전전세대까지는 왕족이 머물며 살았다는 왕궁에 들어서서 유명한 3개 나란히의 탑 구조물 (종모양의 버마양식 탑 & 첨탑 모양의 태국 양식 탑 & 옥수수 모양의 캄보디아 양식 탑)을 보고 락무앙, 왓포를 본후 유명한 왓트라이밋(에메랄드 사원)에 가서 맨발로 무릅꿇고 부처 모신 방에 들어가 높은 곳에서 우기의 금의를 입고 있는 자그마한 에메랄드 불상을 보며 '지구에 큰 혜성 하나만 떨어지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고 (꼭 이루어진댄다 ^^;;; ), 이태리 양식의 집몸띵이와 태국 양식의 지붕을 가진 박물관 (맞나? -_-??) 등등을 돌아다니며 보고, 왕궁 관광을 마침.
왕궁에서 헥헥대며 기어나와서 (절라 덥다 -_-) 식수와 과일 약간을 사서 먹고 보트 버스를 타러, 방콕을 가르는 커다란 강인 챠오프라야 강으로 감. 세계 제일의 교통 지옥을 피하는 최고의 수단인 보트버스를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 작은 수상 시장을 얼핏 지나고 방생 문화에 의한 기괴한 생태 환경을 지닌 무섭도록 많은 메기 때-_-에게 빵을 던져주고는 배를 내려 왓아룬(새벽사원)을 향함.
절입구에서 태국인들이 댑따 큰 뱀(구랭이 -_-nnn)을 들고 있다가 지나가는 관광객 어깨에 둘러주려 하길래 다들 피하는데 나는 안피해서 뱀을 어깨에 두르게 됨... (그들은 내가 목에 걸고 있던 내친구 카메라 빼았아 가서 사진을 찍어 주더니 50달라를 달라고 하길래... -_- 협상해서 5달러를 줬다 -_-) 새벽이나 저녁에 봐야 더 멋지다는 새벽 사원을 땡낮에 보고는 다시 보트 버스로 돌아와 방콕을 가로 질러 내려와 다시 버스를 타고 방콕을 벗어나는 고속도로로 나감.
해변관광지인 파타야를 향하는 도중 중간 한국인 영업 휴게소에서 샌달, 수영복, 모자 등등의 해수욕품을 산 후 한인식당에서 중식을 먹고, 계속 내달려 파타야 호텔에 도착 (촐찬 리조트 호텔). 파타야 해변이 생각보다 더러운 것을 보고 매우 실망 ( _ _); 짐을 풀고 태국 전통 경락 지압 안마를 받으러 감. 안마 후 내 친구가 점심이 체했는지 속이 몹시 안좋아져서 호텔로 돌려보내고, 일행은 태국의 유명한 게이쇼인 "알카자" 쇼를 보러 감 (야한 쇼 아님 -_-+)
황홀토록 아름다운 의상과 무대와 조명과... 완전히 쭉쭉빵빵 여자로밖에는 안보이는 게이들이 어울어지는 립씽크 뮤지컬-_-인 알카자쇼가 끝난 후 미니시암을 구경하러 감 (알카자쇼에 양파의 한국 가요가 나오는 것을 보고 다소 놀람). 세계 각국의 유명 관광지의 명물들을 24대1로 축소하여 매우 정교한 미니어쳐를 만들어 놓은 넓은 공원을 다니며... 태국 여행에 보너스 깍두기로 끼인 유럽여행, 미국 호주 여행까지 하고선.. -_- 참새인양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박쥐도 실컷 구경하고, 미니시암 공원 옆 식당에서 태국 전통 음식이라는 "쑤끼"를 먹음 (녹색 야채 전골 같은 것인데 해물과 어묵 등등이 들어가고, 칼국수를 샤브샤브하듯이 건져 먹고는 끝에 남은걸로 밥을 비벼 볶아 준다.. 꽤 맛있는 편임)
호텔에 돌아와 아픈 친구에게 먹일려고 여기저기 약동냥을 해와서 약을 먹이고 녀석 몸상태 봐주려고 약간 얕은 잠을 잠.
__8월 16일 (바다에서 놀기! 그리고 동물들 구경)__________________
친구를 위해 아침을 같이 굶고, 힙합바지 안에 수영복 차림을 껴 입고는 버스를 타고 파타야비취로드로 간후, 보트를 타고 앞바다 멀리의 산호섬을 향함... 도중에 선착장 같은데에 내려 모터보트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물에 일부러 빠쳐주더군 ^^) 산호섬에 도착해서 옷 벗어 던지고 엄청 깨끗한 바다와 고운 백사장과 태양을 즐기며 해수욕...! 바나나 보트와 제트스키를 탐. 일행들이랑 서로 물에 매쳐넣기 놀이 -_- 등을 하며 2~3시간 해수욕 후 다시 육지로 돌아가 한인식당 -_-에서 점심을 먹고 호텔로 돌아가 호텔 앞마당의 예쁜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거나 낮잠을 잠. (이 시점에 망고를 사서 친구랑 와작와작 뜯어 먹음 ^ㅠ^) 내 친구는 일행 중 양호선생님이 계셔서 수지침을 맞고 체한것이 나음.
전직장관이 퇴직후 할일 없어서 만들었다는;;;;; 말도 안되게 넓은 공원 "농눅 빌리지"에 가서 말도안되게 잘 깎아 놓은 각종 나무들과 야자숲, 테마 공원들을 구경하고 대강당 같은 곳에 가서 태국 민속 문화 쇼를 구경한 후 코끼리들이 서커스를 열연하는 라이브쇼를 구경하며 코끼리들에게 바나나를 주고, 쇼에도 일부 참가도 하며 놀고, (나는 코끼리 걸어 지나가는데 아래에 누워있기에 추천되었음 -_-;;; ) 다시 예쁜 정원을 거닐며 구경하다가 코끼리 트랙킹을 하러감... (코끼리 등에 타고선 사파리 비스므리 한 벌판 한바퀴 돌기)
호텔로 돌아와 호텔 저녁 부페에서 새우와 바닷가제류를 꾸역꾸역먹고는 저녁 자유시간에 여행 일행중 젊은 사람들끼리 우르르 몰려가기로 작당하여 짐짝차 같은 택시인 "쏭떼오"를 불러 파타야비치로드로 몰려나감. 붉은 조명에 한가운데에 킥복싱 경기가 열리는 노천바에서 맥주 등등을 마시면서 바텐더가 제공하는 쟁가, Can't stop등의 놀이를 하고, 해변길 을 거닐다가 그곳에서 한국말로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치며 선교하고 있는 선교단을 보고 눈이 뒤집어져 패줄려고 달려가다가, 일행이 말려서 관둠 -_-+.
원래 가려고 했던 초대형 나이트 클럽 "팔라디움"(맞나 몰라 -_-)에 가려다가 생각보다 약간 멀다는 이유로 관두고, 돌아다니는 그룹을 잘게 쪼개서, 옆에 있는 워킹 스트리트라는 곳에 가서 아이 쇼핑과 당구, 사람구경 등등을 즐기거나 경락 발마사지를 받는 등등 알아서 놀다가 의견이 잘 맞아 모여진 사람들끼리 라이브 ?킹 쇼를 보러가기로 함. -_- 난 첫날 이미 봤는데, 또 끌려가는걸 내심 가기 싫어했으나, 막상 끌려가서 쇼를 보니, 첫날 쇼에서는 보지 못했던 "무대 위에서 정말 직접 둘이 하는 쇼"를 보고 나름대로 당황(혹은 황당)해 하는척 해주는 매너를 보이기도 했음 -_-;;;
위킹 스트리트 안쪽에 있는 Terry's 머시기던가 하는 (이름 기억 안남) 나이트 클럽에 가서 끝내주는 시설과 물좋음과 사람들 잘노는 분위기에 덩달아 재미있게 놀다가... 양넘 힙합 그룹이 와서 라이브도 해줘서 막 따라부르고 넘 좋아하고.. -_- 그러다가... 녹초가 되어 3시에 다시 쏭테오를 잡아 타고 호텔로 돌아옴. 친구가 샤워하는 동안, 밖에서 입고 온 옷 그대로 침대에 엎어져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음 -_-;
꿈에서, 깜빡하고 못 사먹어 본것을 후회했던 거리에서 팔던 전갈튀김을 먹어봄 - -;..
__8월 17일 (방콕으로 귀환, 그리고 패키지 여행의 백미 -_-)_____
아침은 호텔 아침 부페로 대강 먹고는... 버스를 타고 마지막날의 일정을 시작함. 제대로 못자서 피곤이 안풀려서 버스에서 계속 졸았음...
스리라챠 농장이라는 곳에 가서 악어와 호랑이를 사육하는 것을 구경함. 쇼하는 곳으로 올라가 돼지쇼와 돼지 레이싱을 구경하고 악어쇼장에 가서 스릴있다는 악어쇼를 구경한 후 다시 내려와 돔으로 가서 호랑이 쇼와 (호랑이들이 고양이 같아 ^^;;; ) 침팬지 쇼를 구경.
방콕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한인 식당에 들러 중식 해결.
그리고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코브라 농장에 가서 코브라를 구경하고 만져보기도 하고.. 어깨에 두르고 사진찍고 -_-;;; 코브라로 만든 각종 약 선전을 듣고.. -_- (오방 비싸서 아무도 안사드라..) 갈때 들렸던 중간 휴게소에 다시 들러, 패키지 여행의 백미-_-_-_-인 건강식품 강매코너에서 약장수 설명을 청취하고 (아.. 패키지 여행이여~~) 방콕에 도착하니 저녁이 되려고 폼잡음. 태국 토산품/여행 선물 샵에 들러서 각종 선물용품을 구입하고 (참고로, 나는 돈이 넘 없어서 이번 여행에 선물을 하나도 못샀다) 태국이 세계 몇대의 보석산지라는 이유로 또한 한국인이 운영하는 고급 보석샵에 가서 여자들을 위한 시간을 대폭 할애한 다음 (나는 보석 샵에서, 대기실 소파에 앉아 현지인 시팅 가이드랑 노가리를 깐 후, 주소랑 연락처 받아왔음 -_-; ) 역시 방콕의 한인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고.
패키지 여행의 백미-_-인 강매형 가게 순회가 끝났는가 싶었는데, 또 뭐 북한산 약재를 엄청 전문 취급한다는 가게에 가서 모기때와 사투를 벌이며 우황청심원과 안궁청심원, 중국의 편자황에 대한 명강의를 듣고... (이럴 시간에 나 좀 풀어주면 방콕의 지상철이라도 한번 타보는 건데라는 생각을 하며 -_-)
다시 버스를 타고 드디어 공항으로 와서...
가이드들과 헤어지고, 이미그레션 라인을 밟고 DFS에서 시간좀 보내다 (실은 나는 태국에서도 또한번 DFS 끝에서 끝까지 뛰기 생쑈를 -_-) 가 사람들은 마지막날의 줄줄이 강매 약장수쇼가.. 결국 모두 사기였음을 마구마구 깨달은 후... 경악을 하며 서로 위안해주기에 바쁨 ^^;
그리고 밤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출발...
__8월 17일 (방콕으로 귀환, 그리고 패키지 여행의 백미 -_-)_____
5시간 걸리고 2시간을 거슬러서(내슬러서?) 아침 7시에 인천에 도착했다. 만원내고 리무진 버스 타고 다시 삼성역 공항 터미널로 와서 금요일 출근을 하는 테헤란로 직장인들 사이를 거슬러 걸어가니 기분이 참 묘하더군...
집에 오는 7호선 전철을 타고 내방역을 지나는데, 내방역 사는 친구(bluewater)가 핸폰으로 전화를 했다. 자기 오늘 오후 2시에 태국으로 자유여행 떠난다고. -_-;;;;;;;;;;;;;;;;;;;
전화 받자마자 바로 전철에서 내려, 그녀석 집에 가서 샌달, 남은 바트 지폐&동전 등등을 털어주고, 몇가지 주의점과 요령과 물가를 알려주고는... 그렇게 먹고 싶었던 냉면을 한 사발 얻어서 너무 맛있게 먹고..
나도 모르게 그 녀석 방에서 뻗어서 잤나부다 -_-;;;;
깨니까.. 오후 5시던가? 친구 여동생이 외출하는 김에 같이 나가자고 깨우길래 일어나서 보니 내 친구는 여행가고 없고 - -;;;;;, "저녁도 먹고 가지?" 하시는 친구 아버님 말씀에 "아, 또 제가 늦게까지 자버렸네요, 죄송해융~ ^^;;;" 머리를 긁으며 그녀석 집을 나서서 집에 와서... 짐 털어 놓고...
작업실에 가서.. 또 잤다 -_-;;
끝.. (아고.. 길다..)
SnakeFoot:
o. 방콕&파타야 패키지는 약간 퇴물이 되어가기 때문에 요즘 디게 싸졌다. (요즘은 다들 태국 남부 지방으로 간데...)
o. 그래서 그런건지 가는곳마다 한국사람, 중국사람들로만 꽉꽉꽉 차있더군.. 짜증거리 중에 하나였다.
o. 태국 사람들 정말 느긋하더라.. 나쁜 상황 생겨도 얼굴 찡그리질 않더만...
o. 금발 머리를 하고 가면 여기저기서 인기가 디게 좋다. -_- (성가셔서 죽는줄 알았어 -_-)
o. 패키지 여행은 어딜가든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만 가더군 -_-;
o. 패키지 여행의 맨 끝 하루는 징허디 징한 강매코너이다.
o. 강매 코너에서는 아무것도 사지말것... 남자는 약의 매력에 주의하고 여자는 보석의 매력에 주의해야한다.
o. 나름대로 자유시간 알차게 쓸 자신 있다면, 함 짧게 시간내서 가볼만한 정도는 되는듯 하다.
멍게 (2001/8/22,10:42) 참새매 (2001/8/22,13:4) 멍게 (2001/8/22,16:21) 소비이트 (2001/8/22,16:25) enzoy (2001/8/22,18:58)
태국에서 보석을 사는것은 안목만 있다면 비행기 삯은 빠진다. (한 200만원어치 산다면)
태국이 유명한 것은 루비와 사파이어이다. 둘다 비슷한 광물질이지만 루비는 붉은 빛을 사파이어는 푸른거나 검푸른 빛을 띠고 있는데. 사실 일반인이 이것을 구별하기에는 많은 학습이 필요하게 되고 어려운것이 사실이다. (보석이 취미를 가진 사람이 아니고선....)
가장 만만한 보석은 역시 진주이다.
진주의 구별법은 겉에서 보아서 흠집이 없는 녀석을 고르고, 특유의 빛갈을 구별은 한 5분정도만 구별법에 대해서 들으면 알 수 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것은 인조 진주와 진짜 진주는 이빨로 살짝 문질러 보면 감촉이 다르다는 것을 비교해서 구별해 보면 된다.
진품 여부가 확인되면 진주는 역시 동그랗고(찌그러지거나 다른 모양은 진주는 가치가 떨어진다) 크기가 큰게 비싸다. 캘리퍼스(기술 배운 사람은 알겠지만 지름이나 크기 재는 도구중 일종)로 지름을 재는데 12미리와 13미리의 차이는 천차만별이다. 이점을 유의하면...
보석 관광을 가도 별로 나쁠것은 없다.. 속지만 않는다면 게다가 반지나 목걸이에 끼우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이곳과 비교하면 상당히 싼편이다. 세팅을 하면 가격이 뛰기 때문에... 시세차를 이용하면...^^
루비는 fire damage, 사파이어는 cold damage, 루비는 blood item, 사파이어는 hit power item.
모얏. 디아블로가 모든 대화의 중심이 되어버리는 거냐 여기도.
하지만 멍게야. 딴지 관광청에 가보면 동남아에서 보석사기 당한 얘기가 나와있는데 좀 위험해보이던걸. 역시 볼줄 알아야 제대로 산다는 거야?
볼줄 알아야 하는건 어디 어느 분야에도 마찬가지지요.
그리고.. 요즘은 관광객들의 신고, 소송 등이 원활하고 한 이유로.. 아주아주 큰 사기는 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무마할수 있는 20%~50% 정도의 사기가 대부분이고, 싼 다량 구입형의 아이템쯤에서 끽해야 두배 사기정도만 있다던데.. 그곳의 보석상들에서는 품질보증서도 "써달라면" 정식으로 써주더군요.
그리고... 댜블로2 때문에 "토파즈는 노란색, 루비는 질싼그" 라고 생각하다가 (옛날에 한달간 맘잡고 보석수집케릭을 키운적 있었는데, 루비가 너무 흔해서 나중엔 "루비 꽉찬 캐릭" -큐브 달고, 무기, 갑옷에 루비만 박은- 을 만들어야 했던... -ㅅ-;; ),
그와는 달리, 동양에선 블루 토파즈를 더 많이 유통하고, 루비라는 넘이 와장 비싸며 가치보존성도 좋다는 말을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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